다솜고 교사들, 이주배경청소년 정책제안대회 대상 및 장려상 수상

다솜고 교사들, 이주배경청소년 정책제안대회 대상 및 장려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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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에 있는 한국폴리텍 다솜고등학교(학교장 조상훈, 이하 다솜고)에 경사가 났다. 


국무총리실 산하 기관인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이주배경지원재단 무지개청소년센터가 주최한 ‘2023년 이주배경청소년 정책제안대회’에서 변경환 교사와 김범년 교사가 각각 대상과 장려상을 수상한 것이다.


11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변경환 교사는 ‘후기청소년기 이주배경청소년을 위한 PICI센터(진로자립센터) 운영’을 제안해 대상을 수상했고, 김범년 교사는 ‘이주배경청소년 전담 3+2 P-TECH 교육모델 구축’을 제안해 장려상을 수상했다.


변경환 교사의 제언은 각 대학 및 한국폴리텍대학에서 전공과 관련한 진로자립센터를 설치하고 후기청소년기 이주배경청소년들을 받아 한국어 및 직업능력을 키운 후 취업이나 대학에 진학을 시키는 아이디어다.


김범년 교사의 제언은 이미 한국폴리텍대학에서 취업과 학습을 병행하고 있는 P-TECH 제도를 확대 적용하는 안으로서 역시 주목될 만한 제언이다. 


변경환 교사는 “다문화청소년을 위해 2012년 개교부터 지금까지 다솜고에서 얻은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제안서를 만들었다”면서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이주배경청소년들이 진로자립센터를 통해 안정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후기청소년기 이주배경청소년들의 자립과 사회적응 등을 위해 전국에서 제안서를 받았으며 이날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10편의 수상자를 낳았다. 


아울러 해당 제안들은 각 정부기관 및 단체 등에 정식 제안으로 제출되어 향후 정책 수립에 반영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


두 명의 교사가 수상하여 주목받게 된 다솜고는 다문화청소년들에게 한국어 및 인성교육, 전문 기술교육 등을 해오고 있는 우수한 학교로서 개교 이래 전체 졸업생이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해 왔다. 


이러한 바탕아래 교사들의 다문화청소년 교육 전문성이 더욱 커져왔기에 이러한 성과를 얻을 수 있었으며, 아울러 졸업생들도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하는 등 사회통합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학교로 성장하고 있다.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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