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6000억 규모 데이터센터 유치...김대호 정책자문관 '핵심 역할'

제천시 6000억 규모 데이터센터 유치...김대호 정책자문관 '핵심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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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제천시 정책자문관)


제천시민에게 낭보가 전해졌다. 


3일 제천시청 청풍호실에서는 웰컴자산운용(주)을 비롯해 DL건설(구 대림건설), 코오롱LSI등 민간투자사와 대기업 등이 참여하는 데이터센터 투자 업무협약이 이뤄졌다. 


금액은 6000억 규모이다.


이는 제천 역사상 단일규모로는 최대의 투자유치이다. 


실시 설계단계에서 투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는 후문이다. 


민선8기 김창규 시장은 후보자시절부터 임기 내 3조원의 투자유치를 공언해 왔다. 


전임시장의 2배 규모로 반신반의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하지만 임기 1년 만에 1조 2000억에 가까운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면서 김창규 시장은 내심 4조원까지 투자를 유치해보겠다는 의욕을 비추고 있다.


이번 데이터센터 투자유치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사람이 있다. 


김대호 제천시 정책자문관이다. 


데이터센터의 출발은 시민과의 대화에서 시작됐다. 


시내에서 수산면에 출퇴근하던 시민은 매번 출퇴근 하면서 보는 청풍호를 잘 활용하면 관광만이 아니라 다른 것들도 이뤄질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 시민과 대화를 하던 중 청풍호에 대한 얘기가 나왔을 때 김대호 정책자문관은 강원도의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를 떠올렸고 수열에너지 활용의 핵심사업이 데이터센터라는 것을 확인했다. 


김 자문관은 그때부터 서울에 있는 친구들과 친척들, 하다못해 목동에서 의경 생활 중 알게 된 인맥들에게 연락하기 시작했다. 


제천시 정책자문관으로 근무하는지도 몰랐던 지인들은 처음엔 사업기회가 있을까 해서 기대했다가 데이터센터에 대한 연결고리가 있냐고 질문에 황당해 했다. 


그러던 중 한 친구가 A기업과 친분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김대호 정책자문관은 부지런히 연락을 취하며 제천에 데이터센터 유치가능성을 타진했다. 


한계는 있었다. 제천의 정책자문관의 역할을 소홀히 할 수 없었기에 직접 미팅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고 주말을 활용해서 서울을 다니며 주말도 반납하며 다녔다.  


A기업에서도 업무시간의 정식미팅이 아니었기에 진행은 더뎠다. 


그럼에도 김대호 정책자문관은 밀어붙였다. 


김창규 시장의 3조원 투자유치가 제천시의 발전에 마중물이 될 거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A기업에서 제천시와 협의를 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냈고 일정을 맞추어 A기업과 제천시의 투자유치과 등 3개부서와 회의를 진행했다. 


결과는 애매했다. 김대호 정책자문관의 끈질긴 요청으로 제천시를 방문한 A기업은 제천시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하길 기대했고 제천시는 A기업이 데이터센터 투자에 대한 청사진을 보여줄 거라 생각했다. 


회의는 서로가 서로에게 기대하는 어색함으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김대호 정책자문관은 회의의 결과를 주목했다. 


청풍호의 수열에너지를 활용하기엔 청풍호 쪽의 전기 인프라가 모자라다는 내용과 수열에너지의 효율성이 좋지 않다는 A기업의 정보, 그리고 제천에 데이터센터가 들어온다면 산업단지가 적합하다는 투자유치과의 의견까지 확인했다.  


이후 김대호 정책자문관은 확인된 내용을 가지고 다시 투자유치 관련기업을 찾아다녔다. 


제천시 산업단지가 데이터센터후보로 적합하고 A기업이 검토했다는 핵심내용에 주목했고 제천에 데이터센터 설립의사가 있는 기업과 투자사들을 수소문하기 시작했다. 


여전히 정책자문관의 역할을 해야 했기에 전화, 회의와 주말을 활용하는 수밖에 없었다. 


이때 힘이 된 건 김창규 시장이다. 


임기 중 3조원 투자유치는 김창규 시장의 계획안에 충분히 준비되고 있었다. 


그렇다고 김대호 정책자문관이 애써 준비하는 투자유치를 허투루 생각하거나 가볍게 여기지 않았다. 


김창규 시장 특유의 카리스마는 그렇게 김대호 정책자문관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진행과정을 꾸준히 체크하면서도 다그치지도 않고 그렇다고 진행이 더디다고 나무라지도 않았다. 


평소의 소신대로 제천시 공무원을 믿고 칭찬하던 부드러운 카리스마였다. 


그러던 중 한 기업에서 데이터센터에 관심 있는 투자사에 제천시 얘기가 전달되었음을 확인했다. 


마침 지난 4월25일에 진행된 제천쌀 몽골수출식에 주한 몽골대사 픽업을 위한 서울 출장이 있었던 김대호 정책자문관은 빠르게 기업과의 평일 정식미팅을 요청했다. 


그 자리에서 김창규 시장의 강력한 투자유치의지를 전달하고 제천시에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적합한 위치정보를 제공했다. 


이후의 전개는 빨랐다. 다시 한 번 제천시에 기업들을 초청했고 이번 회의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이미 A기업과의 회의를 통해 제천시 투자유치과 등 담당부서들은 준비돼 있었고 김대호 정책자문관은 데이터 센터유치를 위한 공식회의를 진행할 수 있었다.  


이 후 두 번의 공식출장 끝에 제천시 역사상 단일 규모로는 최대 규모인 데이터센터 유치협약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김대호 정책자문관은 의욕에 넘쳐있다. 


사실 투자유치가 정책자문관의 고유의 역할은 아니다. 


김창규 시장과 담당부서 전문가들이 최선을 다하고 그에 걸 맞는 성과도 내고 있다. 


하지만 제천시의 발전을 꿈꾸는 김대호 정책보좌관은 평일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정책자문관의 고유의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토요일과 일요일중 시간이 날 때마다 관련 기업담당자를 만나고 통화하면서 제천의 미래를 꿈꾸었고 결과를 만들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발전하려고 노력하는 김대호 정책자문관은 또 다른 투자유치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데이터센터유치가 김창규 시장과 묵묵하게 준비해서 나온 결과임을 감안하면 다음 결과물은 무엇일까? 


김창규 시장은 알고 있다. 


전국의 지자체가 투자유치를 위해 서로 경쟁하지만 김대호 정책자문관의 준비물은 제천시에 다른 지자체에 없는 미래적이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줄 것이다.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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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다 2023.07.04 23:35  
큰일 하셨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
대단해요 2023.07.05 08:16  
김대호 자문관님~!  전무후무 큰역할 하셨습니다. 김시장님이 큰 힘이 되겠네요
보도자료인가 2023.07.05 09:03  
김자문관 보도자료인가.
민선9기에나 들어올 가능성이 있는 협약이니 그때쯤 시장출마하겠군.
여튼, 큰일하셨네.
보도내용에 김시장 끼워넣느라 애쓰셨으나 거의 패싱에 가까우니 수정보도자료 내셔야할듯.
이번 협약에 수정보도 경험이 있으니 어렵지는 않겠지.
시민1 2023.07.05 09:04  
자문관이면 시장님을 돋보이게 해야지
내가 유치했다고 공치사하는 이 모습은 아니올시다.
자기 정치하느냐고 그자리 계신것은 아닌듯 싶네요
더 성숙한 자세를 보이시길....
시민2 2023.07.05 09:38  
[@시민1] 돋보이는거는 줄리하나도 버거움.
잘한거 잘했다고 격려해주고, 진행을 더 지켜봅시다. 좀 뭐든 긁고 보려는거 타파합시다.
표창 2023.07.05 10:39  
[@시민1] 일 열심히 해서 제천시 발전에 기여하는 공무원도
시장을 돋보이게 하려면 표창 줄 필요없다는 말씀인가???

늘공은 일안하고 시간만 가면 월급이 나오는 구조이지요
어공이 어항 속에 태풍을 일으키는 전과를 올렸으면
칭찬을 아무리 많이해도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앞에가는 놈은 도둑놈이라고 딴지를 걸면
누가 힘들여 제천시발전에 기여할려고 하겠나???

나는 못하는 일을 누군가 성취를 하면
괜히 배아픈 법이고 깎아내리고 싶은 것이
소인배들의 속좁은 마음이겠지...

지역구에서 앞으로 경쟁하려는 인사인지는 모르나
그렇게 살지 말고 6조짜리 하나 가져옵시다.
성과 2023.07.05 12:44  
[@표창] 시에서 이뤄낸 성과는 시장을 비롯한 모든 직원이 함께 이루어 내는것. 그걸 혼자서 한듯 써대니 문제라는 것.
손흥민 2023.07.05 13:21  
[@성과] 축구에서 11명이 모두 열심히 뛰었기에 승리를 할 수 있음.
그래도 그 중에서 기여한 공로가 많은 손흥민을 칭찬하는 것임.
예고 2023.07.05 09:27  
충북도지사가 예고한 건데...
고용없는 시설. 전기 먹는 하마. 이제 발전소 차례?
보훈단체 2023.07.05 10:23  
잘한건 칭찬해줍시다
제발종  까지말고..
박수쳐드립니다
보고있다 2023.07.05 11:07  
김대호 잘하고 있는거냐?
열심히 해라 시장 욕 먹이지말고.
뉴수저넬 2023.07.05 11:34  
뉴스저널인가에서는  이상한 기사 내용으로 했는데. 뭐가 맞는지 모르겠네.  뉴스저널은 보면 현 시장 체제 비판이 주 임무인듯 하네.  물론 누구든 못하면 비판받아야겠지만  한쪽으로 편향된 매체가 아닌가.  예전 이근규. 이상천 시기에도 인사는 엉망이었다.  무슨 말같지도 않은 얘기를 하는지 뉴스 저널 자신 있으면  댓글 기능 살리고 기사 올려라.  혼자 올리고 다 아는것 같은 흉내 내지 말고...
제천발전을위해 2023.07.05 13:32  
이념을 떠나서 좋은 소식이네요. 노고 많으십니다. 앞으로 제천 발전을 위해 더욱 더 힘써 주시기를 바랍니다.
JDH 2023.07.05 13:37  
당신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최고야 2023.07.05 19:11  
제천이 사네요~~~ 4년간 2조원인데  벌써 1조2천억이라니~~~
그냥 2023.07.05 19:41  
그냥 웃지요..ㅎ
이정도 기사면, 투자유치과 직원들은 그냥 바보되는거죠?
부서에서 죽어라 빌로뛴 직원보다 선견지명이 뛰어난 정책자문관...ㅎ  코메디
어쩼거나 2023.07.05 21:40  
[@그냥] 기업 유치라는 게 담당부서 혼자서 커버할 수 있다면
그것보다 좋은 것은 없을것이나

안으로 밖으로 음으로 양으로
뜻이 있는 많은 이들이 힘을 합쳐

달성할 수 있다면 마다할 이유가 있는가?
어쨌거나 담당부서의 실적이고 제천시의 실적이지

그 실적이 어디로 날아가는 것도 아닌것을
이렇게 자꾸 발목을 잡는 이유는 무엇인가???

대승적으로 생각하고
오로지 제천시의 발전에 도움이 되느냐 여부만 봅시다.
ㅋㅋㅋ 2023.07.05 21:42  
투자유치과 직원들 다 놀고 앉았다는 이야기네 ㅋㅋㅋ
신월동 2023.07.05 22:43  
[@ㅋㅋㅋ] 여지껏 산업단지 조성하고 투자기반 만든 직원들이 놀았다니요? 상식적으로  도x이? 초당수준 댓글에 어이없어  댓글 답니다...
의림지 2023.07.05 22:40  
김대호씨가 잘 하나보네요~ 댓글보니 알겠어요.. 반대파에서 댓글다는거 보니 ㅎㅎㅎ 누군지 알겠네요..칭찬해줄건 해주세요.. 참 잘했는데요 뭐
영서동 2023.07.05 23:23  
[@의림지] 맞아요. 시기질투죠..라이벌들 정정당당 경쟁합시다~! 인정할건 해야죠~~김대호씨 대박~!!!!
사기조심 2023.07.06 06:55  
https://www.mk.co.kr/news/society/10768400?&utm_source=newsletter&utm_medium=email
나그네 2023.07.06 08:51  
이 사업도 설마 망하는건 아니겠지...
지금은 모른다. 2023.07.10 09:45  
누구도 지금은 모른다.
이 투자가 제천의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먼 미래의 제천시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지금은 모른다.
10년 20년 미래의 제천을 위해 다만 일할 뿐이다.
무능한 사람은 남 탓을 한다.
왜 자기는 못하니까???
제천사랑 2023.07.11 19:51  
잘하셨습니다.
제천을 위해 큰일을 하신것같네요. 잘한건 칭찬해주고 잘못된건 고쳐갈수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가아닐까요~
이제부터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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