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농민회 봉양지회(지회장 이춘식)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합원을 우롱하는 기만적인 소금판매 행위 홍성주 조합장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간 노사갈등으로 인해 막대한 매출손실과 영업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이 시점에 봉양농협 경영정상화에 혼신의 힘을 다해도 모자란 상황에 홍성주 조합장은 고공행진하고 있는 소금을 제천 시내에 있는 조합원도 아닌 일개 지인들에게 직접 봉양농협에 있는 소금을 수십포씩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어 “봉양농협의 차량을 이용하고서 배달료도 받지 않은 기만행위를 벌인 것”이라며 “농협중앙회는 이번사태에 즉각적인 감사를 실시하라”고 성토했다.

제천농민회 봉양지회 회원들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봉양농협 본소 앞에서 ‘홍성주 조합장 사퇴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다음은 보도자료 전문이다.

봉양농협 홍성주 조합장은 누구의, 누구를 위한 조합장인가?

일본이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를 인근 바다에 방류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는 지금 시점, 온 나라가 난리가 아니다. 

정부의 일본정부 편들기를 넘어서서 입장을 대변 하는 듯한 태도는 우리 국민들에게 허탈감을 넘어서 자괴감을 느끼게 하고 있다.

이에 우리 국민들은 안전한 먹거리를 찾아 스스로 동분서주하고 있고 장사치들은 이에 부화뇌동해 일부 품목을 사재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인가?

가뜩이나  갑질 및 ‘부당노동행위, 부당해고 행위’ 등으로 노사갈등을 겪고 있는 봉양농협에서 기가 막힌 일이 벌어졌다. 

그간 노사갈등으로 인해 막대한 매출손실과 영업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이 시점에 봉양농협 경영정상화에 혼신의 힘을 다해도 모자란 상황에 홍성주 조합장은 고공행진하고 있는 소금을 제천 시내에 있는 조합원도 아닌 일개 지인들에게 직접 봉양농협에 있는 소금을 수십포씩 판매하는 행위를 한 것이다. 

이 또한 봉양농협의 차량을 이용하고서 배달료도 받지 않은 기만행위를 벌인 것이다.

가뜩이나 냉해 피해, 우박 피해로 더욱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있는 1,100여 조합원 누구에게도 ‘소금대란’ 상황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소금구매에 대한 사실을 고지하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알릴의지 조차도 없음을 확인했다. 

36년간의 무능하고 독단적인 농협운영의 형태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직원까지 동원해 이런 일들을 진행한 것이다.

이는 조합설립의 근간이 되고 있는 협동조합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농업 협동조합의 설립 취지는 ‘농민의 자주적인 협동조직을 통해 농업생산력의 증진과 농민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향상을 도모함으로써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을 기하기 위해 설립된 특수법인체’이다.

농민 조합원의 권익과 지위향상에는 아랑곳 하지 않고 뻔뻔하게 시내에서 장사하는 이들에게 이득을 몰아주는 이런 행위는 과연 누구의 조합장이란 말인가? 

행여 1만원대에 구매해서 2~3만원대에 판매해 영업이익을 발생했다고 이야기는 하지 마라. 

지금처럼 소금값이 금값이 되어 3만원 4만원 폭등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소금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조합원들에게 홍성주 조합장은 과연 무슨 말로 변명을 할 터인가?

누구보다 봉양 농민 조합원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고 하는 자신의 말이 부끄럽지 않은지 다시한번 물어보고 싶다. 

올해 초부터 3차례에 걸친 냉해와 며칠 전 불어 닥친 우박피해 그리고 오를 대로 오른 농약값과 농자재 값으로 농민들은 파산지경에 이르고 있다. 

눈물로 농민들을 어루만져도 모자랄 시점에 파렴치하고 독단적인 경영으로 농민들을 두 번 울리게 하는 조합장은 즉각 사퇴하라!! 

또한 농협중앙회는 이번 사태에 대해 봉양농협에 대해 즉각적인 감사를 실시하라!!

기만적인 소금판매 조합원께 사과하라!!

소금으로 염장질한 조합장은 사퇴하라!!

농협중앙회는 이번사태에 즉각적인 감사를 실시하라!!

독단경영, 무능경영 조합장은 사퇴하라!!

제천농민회 봉양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