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고교평준화시민연대(상임대표 이치열)’ 출범식이 8일 오후 6시 30분 제천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의 진행은 정동진(제천중 교사) 집행위원장이 맡았으며, 지역의 약 30개 단체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치열 상임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그 동안 안일한 생각을 하는 동안 세상은 바뀌었다. 입시경쟁이 한국사회를 망치고 있으며, 오직 상위권 대학진학을 위한 교육 분위기에서 학생들은 절대로 행복하지 못한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제천의 고교평준화는 9월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 날 것 같다. 시민들이 중차대한 위기의식을 못 느끼고 있어 맘이 급하다”면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설명의 논리를 만들어 나가자”고 주문했다.

행사에 참석한 제천시학교학부모연합회 서록희 회장은 “제천시 고교평준화와 관련해 소속 회원들의 의견을 투표로 취합한 결과 30명의 투표 참석자 중 23명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과보고 및 활동계획을 설명했으며, 공동대표단의 출범선언문 발표가 진행됐다.

행사 관계자는 “교육의 본론은 ‘어떻게 더불어 협동해 지혜롭게 살아가는가’ 이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더 나아가 ‘무엇이 이로운 것이고 의로운 것인가‘를 깊이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 본다”고 말했다. 

행사 집행부는 “추후 더 많은 분들을 초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자주 만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