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침을 여는 시

주말 아침을 여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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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살자 살아보자


그래 살자 살아보자

절박한 고통도 세월이 지나가면

다 잊히고 말테니..


퍼석퍼석하고 처연한 삶일지라도

혹독하게 견디고 이겨 내면

추억이 되어 버릴테니..


눈물이 있기에 살 만한 세상이 아닌가?

웃음이 있기에 견딜 만한 세상이 아닌가?

사람이 사는데 어찌 순탄하기만 바라겠는가?  


살아가는 모습이 다르다 해도

먹고 자고 걷고 살아 숨 쉬는 삶에

흠 하나 없이 사는 삶이 어디에 있는가?


서로 머리를 맞대고 열심히 살다 보면

눈물이 웃음되고 절망이 추억 되어

그리워질 날이 올테니

좌절의 눈물을 닦고 견디면서

그래 살자 살아 보자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용혜원 -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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