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참여연대, 드림팜랜드 사업 ‘재검토’ 촉구

제천참여연대, 드림팜랜드 사업 ‘재검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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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참여연대(상임대표 김달성)가 22일 성명서를 통해 제천시가 추진 중인 의림지뜰 자연치유 특구사업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이 사업이 콘텐츠는 전국 각지에서 이것저것 따다가 붙인 듯 아무런 창의성도 차별성도 찾아볼 수 없다”며 “이 사업은 정확한 사업 자료의 공개를 통한 시민 알권리를 충족시킨 후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실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존 6개의 테마를 3개의 핵심구역으로 말만 바꾸고 펫 놀이터, 한방·농업·목재체험관을 만들고 논바닥 한 가운데 글램핑(50동), 카라반(50동), 캠핑장(100개 사이트), 체험숙박시설(20동)을 만들어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또 “각 사업 문야별 야간경관조명 부분을 축소해 사업비를 줄였을 뿐이며 이 야간경관조명도 언젠가는 필요한 사업으로 결국 그 사업비는 오로지 미래 제천시민의 몫으로 남게 된다”며 당초 2811억원의 사업비가 1763억원으로 축소된 점도 비판했다.


참여연대는 “잘못된 관광수요 예측과 사업성 분석으로 인해 이 사업이 진행되면 수익 없는 적자 재정구조는 지속될 것”이라며 “매년 유지관리비는 늘어나 시민의 혈세로 충당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방의 소도시 간 관광시설 경쟁으로 버티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예산을 치킨게임처럼 쏟아 붓고 있다”며 “시설 경쟁식 관광이 아닌 환경보존의 가치를 중요시 하는 제천관광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제천시는 이제부터라도 시민을 기만하는 방식의 관광사업이 아닌 함께 하는 방식의 제천형 관광사업을 긴 안목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의림지뜰 자연치유특구사업은 의림지뜰에 농업과 자연치유를 접목시켜 친환경농업단지(148ha)와 자연치유단지(47ha)를 결합한 ‘농경치유테마파크’를 육성하는 사업이다.


한편 제천시는 2021년 4월 13일 자연특구 지정을 고시한데 이어 이듬해 4월 27일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열었으며, 당초 사업비 2188억원에서 425억원이 감소한 1763억원을 전체 사업비를 조정했다.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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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되는 사업인데 2023.05.09 20:18  
이 사업을 찬성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아마도 이상천 전 시장과 김창규 현시장
두명뿐인 것 아닌지
무늬만 친환경 2023.05.09 20:37  
친환경농사  전체면적은 절반정도이다. 옆논은 농약살포하고 바로 옆 논은 친환경^^개가 웃을 노릇이다.
농지법위반 2023.05.09 23:06  
농지법 위반사실을 알면서도 친환경보조금을 지급하는 제천시.
친환경특구법는 농지법 위에 법인가?
 위법사실을 알고 또 그 사실을 위반하면서까지 
사업을 벌이는 이유는  청전뜰 개발사업 일명 제천의 대장동이라 할수있다.
조만간 기다려라 농림부에 질의 할테니
제천시는 농지법위반 사실을 숨거가면서까지 보조금을 직급하는 이유를 설명해야 할것이다.
시민 2023.05.10 12:42  
아무것도 안하면 뭐가 발전할수는 있는가?
뭐라도 움직어야할터인데. 그나마 움직이던것도 맹물시장 덕분에 이렇게 더 침체되고 있으니.
당장 나라걱정보다 지역걱정이 앞서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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