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침을 여는 시

주말 아침을 여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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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참 좋습니다.


가진 것 많지 않아도

마음 따뜻한 당신이 좋습니다.


언제 달려가 안겨도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넉넉한 당신이 좋습니다.


내가 죽을 만큼 힘들 때

말없이 등을 두드리며

마음으로 용기를 주는 당신이 좋습니다.


흐르는 강물처럼

늘 그 자리에서 편안함을 주고

바라만 보아도 있는 듯 없는 듯 하는

당신이 좋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기댈 수 있는

진실의 언덕이 있고

언제 어디서나 마음 나눌 수 있는

순수의 강물이 흐르는

내 어머니 품속 같은 사람.


이 세상 다하는 날까지

한결 같이 따뜻한 나만의 당신으로

오래 오래 머물렀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당신이 있어 나 지금 행복합니다.


당신이 참 좋습니다.


- ‘새벽 2시에 생각나는 사람’ 중-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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