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양읍 농민단체협의회, 봉양농협 사태 관련 호소문 발송

봉양읍 농민단체협의회, 봉양농협 사태 관련 호소문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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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봉양읍 농민단체협의회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봉양농협 사태와 관련해 봉양농협 조합원들에게 호소문을 보냈다.


협의회는 이번 사태로 인해 가장 큰 피해자는 바로 봉양농협 조합원들이라며, 홍성주 조합장과 노조 측이 원만한 해결을 위해 서로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다음은 호소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봉양농협 조합원 여러분들!!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홍성주 조합장님! 지난 36년간 조합장을 역임하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새로운 10선의 임기를 올 한해 시작하셨으니 꽉 채우고 나면 딱 40년간 한 자리를 지키게 되는 것이네요. 그동안 애 많이 쓰셨고 고생하셨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요?

 

조용하던 봉양바닥이 지난 연말 그리고 연초 한참 바쁜 농번기철에 뉴스에도 나오고 농협직원들이 노동조합을 만들어서 집회도 하고 천막을 쳐놓고 농성도 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농사준비로 가장 바쁜 이 시점에 비료 한 포 사러 삽 한 자루 사러 불편한 몸을 이끌고 봉양까지 버스 타고 지인의 차를 얻어 타고 나와야 하는 번거로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기름배달이 되지 않아 무거운 말통을 옮기거나 심지어 다른 농협에까지 배달을 시키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대체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지난 추석연휴를 즈음해서 조합장 사모가 직원들에게 갑질과 폭언을 하게 된 것을 시작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또한 지난 36년간 조합장의 각종 개인 심부름과 갑질, 폭언 등이 있었다는 조합직원들의 주장입니다. 


또한 직원들이 4인 가족 최저생계비인 최저임금 수준의 월급으로 살기가 어려우니 임금인상도 좀 해주고 자녀 학자금도 지원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 봉양 농협은 지난 36년간 많은 사건 사고들이 있었습니다. 

 

고춧가루 군납 사건, 찰수수 처리 과정에서 생긴 직원의 비리사건, 상임조합장을 비상임조합장으로 정관 변경하는 과정에서 졸속으로 처리한 사건 등등 수 많은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조합원 여러분 이런 생각 안 해 보셨는지요? 


다른 농협은 큰 건물들도 들어서고 가공공장도 만들고 조합원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잘 팔기 위해 조합장이 사방팔방 돌아다니고 있는데 과연 우리 봉양농협은 36년 동안 바뀐 게 무엇일까? 


36년 동안 국회의원 선거에 시장 선거에 출마한 기억 외에는 특별한 것이 없다는 어르신들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지금 이 사태의 가장 큰 피해자는 바로 조합원들입니다. 


전국 1,113개의 농축협 중에 얼마 전에는 합병 권고 조합이었으며 지금도 전국 최하위 수준의 경영평가를 받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지금 같은 사태가 장기적으로 간다면 하나로마트, 주유소, 가공공장 거의 모든 부분이 적자가 날 것이고 연말에 있을 이용고배당 및 출자배당은 현저히 줄어들어서 결국 모든 피해는 우리에게 돌아올 것입니다. 


그렇다고 조합장이나 직원들이 월급을 자진 반납 하지는 않을 테니까요? 

   

그래서 조합 측이 이렇게 해줬으면 합니다.


첫째, 이유가 어떻든 간에 조합의 최고경영자인 조합장님이 조합원과 직원들에게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를 하시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내 자식 같은 조합직원들이 요구하는 거 조합운영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협상을 잘 마무리 하셨으면 합니다.


셋째, 이 사건이 최대한 빨리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조합 측이나 직원들이 최선을 다해 한발씩 양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봉양읍 농민단체협의회장   김남홍

       농촌지도자회장     채규명

       생활개선회장       남현애

       농업경영인회장     박창동

        여성농업경영인회장 김태주

           농민회장           이춘식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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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주 2023.04.21 19:13  
성주헝아!
봉양을위해 사퇴하고 조용히사는게 맞는듯
전국농협평가에서 최하위라니...
내년 총선 또나오시나?
한심한 헝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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