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의원 5분 자유발언..."제천시 감염병백서 발간 해야"

한명숙 의원 5분 자유발언..."제천시 감염병백서 발간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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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의회(의장 이정임)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제322회 임시회를 열어 조례안 및 일반안 10건을 처리하고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 조치결과’를 보고받는다.


상정된 안건을 살펴보면, 시의회는 권오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제천시 기업활동촉진 및 우수기업·기업인·근로자 예우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이정임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제천시 화재피해주민 지원 조례안」 2건, 제천시장이 제출한 조례안 4건 및 일반안 4건을 처리한다.


또한 각 상임위원회에서 소관 부서별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 조치결과’를 보고받고,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내용에 대해 적절한 조치와 보완이 이뤄졌는지 점검할 예정이다.


이정임 의장은 “상정된 안건에 대해 시민의 바람과 시민의 입장에서 심도 있게 검토해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알찬 회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명숙 의원 ‘제천시 감염병(코로나19) 백서 발간 제안’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에 나서 감염병 백서 발간을 통해 향후 유사상황 발생 시 지침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다음은 5분 자유발언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제천시의회 한명숙 의원입니다.


제322회 제천시의회 임시회를 맞이해 5분 자유발언의 시간을 배려해 주신 이정임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김창규 시장님을 비롯한 1천여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본 의원은 감염병(코로나19) 백서 발간을 제안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는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에 이어 코로나19까지 신종 감염병의 위험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초기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만 해도 번호를 매기고, 확진자의 동선을 추적·공유하며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했지만, 감염자 수는 시간이 지나면서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급속하게 증가했습니다.


우리 시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2020년 8월,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감염병대응팀을 선제적으로 신설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했으나, 약 3년간 7만 4천여 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제천시를 비롯한 지역 커뮤니티의 긴밀함을 특수성으로 가진 지역의 경우 이에 대한 주의를 요청하며 감염 확산을 줄이고자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다행스럽게도 최근 우리 시 확진자는 두 자릿수로 줄면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3년간 계속된 코로나19는 마스크 쓰기, 사회적 거리 두기, 경제적 어려움 등 우리 생활에 큰 변화를 주었습니다. 


코로나19는 이전 일상들이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새삼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 시민과 공무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위기를 극복해 왔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예상하지 못한 재난에 유연히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난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는 신종 감염병의 발생 주기는 점점 줄어들고 그 피해 규모는 확대되는 등 감염병 대유행에 대한 미래 위험이 큰 상황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지금까지의 노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 발생부터 극복 과정을 기록한 감염병(코로나19) 백서의 발간을 제안합니다.


우리 제천시의 특수성에 맞는 감염병(코로나19)백서가 필요합니다. 


부서별로 흩어져있는 대응 정책과 관련 자료를 모아 체계적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코로나19 대응 과정 전반을 충실히 정리하면 향후 유사 감염병이 발생할 경우 지금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각종 정보와 통계 제공으로 시민들의 코로나19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백서에는 우리 시 코로나19 상황을 타임라인으로 구성하고 감염병의 기본 정보와 대응 체계, 방역 정책과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야 합니다.


타임라인은 코로나19 발생부터 현재까지 주요 이슈와 확산 속도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해줍니다. 


각종 정보는 시민들이 감염을 예방하고 증상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대응 체계와 방역 정책은 향후 유사 상황이 발생할 경우 지침으로써의 역할을 할 것입니다. 


또한 현장의 목소리는 코로나 시국의 현장감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감염병(코로나19)백서는 현시대의 시민들에게도 중요하지만, 미래의 후손들에게도 귀중한 자료가 될 것입니다. 


과거를 거울삼아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현재를 기록해야 합니다.


본의원이 제안하는 감염병(코로나19) 백서가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이정표가 되길 희망합니다. 


아울러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3년간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의무화, 자원봉사 등 수많은 노력을 해주신 제천시민분들과 최일선 의료현장에서 헌신해 주신 공직자, 의료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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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2023.03.20 15:34  
지긋지긋한 코로나19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하나가
온 세상을 바꿔 놓았습니다.

우리의 일상생활도 엉망징창이
되어 버렸습니다.
코로나19 같은 감염병
다시오면 안되겠지만 만약을 대비
위기대처에 따른 좋은 제안 입니다.
이런것은 상임위에서 2023.03.20 23:23  
발언 내용에 문제는 없고
이의도 제기 하기 어렵다..
좋은 말이다.

하지만
어려운 시기에 어떤 해법과 대안
그리고 현 제천시의 문제점을 제기하는 것이
필요치 않을까?

백서만드는 것은 상임위 회의자리에서 제기해도 되는 사안인듯....

차라리 의림지뜰에 대한 의견을 내놓던지..
시멘트 환경에 대한 입장을 내놓던지...
이런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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