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영월 간 고속도로 건설공사 설계 사업자 선발 완료
한국도로공사가 올해 역점사업으로 설정한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안산구간 확장’과 ‘계양∼강화 고속국도 건설’ 등이 본격 추진된다.
도로공사는 오는 2024년 상반기 중 이들 사업의 설계를 완료하고, 사업별 일정에 맞춰 신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0일 건설·엔지니어링 업계에 따르면 도로공사는 이날 4개 도로의 건설·확장(▲계양∼강화 간 고속도로 건설공사 ▲제천∼영월 간 고속도로 건설공사 ▲고속국도 제15호 서해안선 서평택∼안산 확장공사 ▲고속국도 제35호 중부선 서청주∼증평 확장공사) 밑그림을 그릴 설계 사업자 선발을 완료했다.
컨소시엄 구성원사까지 포함하면 총 40개 이상의 엔지니어링사가 수주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5개 공구로 쪼개진 제천영월고속도로 밑그림은 다산컨설턴트(1공구)·동성엔지니어링(2공구)·동일기술공사(3공구)·수성엔지니어링(4공구)·동명기술공단(5공구)이 각각 그린다.
단일 공구인 중부 서청주∼증평구간 확장 설계는 경동엔지니어링이 진행한다.
이번 설계 사업자 선정에 따라 도로공사는 해당 4개 도로의 건설·확장 추진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공구별 수행 예정자와 조만간 본계약을 맺고, 다음 달 설계에 공식 착수한다는 게 도로공사의 일정이며, 설계 종료 일정은 사업마다 다르다.
서해안 서평택∼안산구간 확장과 중부 서청주∼증평구간 확장 설계는 2024년 1분기 말, 계양강화고속도로와 제천영월고속도로 설계는 같은 해 5월쯤 각각 완료 예정이다.
이어 건설과 관련 행정절차 등을 거치면 이들 사업은 2030∼2033년쯤 끝날 것이라고 도로공사는 예상하고 있다.
제천영월고속도로는 1조4189억원을 투입해 제천시 금성면과 강원 영월군 영월읍을 잇는 총 길이 29.1㎞의 신규 도로다.
경기 서평택과 강원 삼척을 연결하는 국가간선도로망 동서 6축 중 아직 지어지지 않은 제천∼삼척 구간 중 일부다.
지난 2019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대상으로 이름을 올린 후 다음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하면서 추진 가시화 단계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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