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지방선거에서 제천시 라 선거구로 출마했던 신동윤 공학박사(50)는 7일 추석 명절을 맞이해 제천시 6·25참전유공자 어르신들을 위한 생필품을 전달하며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

신동윤씨는 “조국을 지켜낸 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과 공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제천시로컬푸드협동조합(조합장 김현주)에서도 찹쌀, 잡곡을 비롯한 먹거리를 6.25참전유공자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회원 분들을 위해선 집까지 직접 배송하는 세심한 배려를 보였다.

김현주 조합장은 “작지만 나라를 위해 헌신한 6.25참전용사 어르신들이 즐거운 명절을 보내시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이 위기 역시 공동체를 향한 연대와 사랑으로 모두가 힘을 모으면 이겨낼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제천시 관내 6.25참전유공자 회원들은 최소 연령이 90세 가까이 되는 등 모두가 고령으로 의사소통이나 거동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이다.

특히 생존자 중 30여분 이상의 회원들이 주거환경이 너무나 열악하며, 기초생활이 어려운 것으로 밝혀져 안타까운 실정이다.

요즘 해마다 6.25 참전유공자 80여분이 작고하시고 있는 추세이다.

김영환 제천시 재향군인회장은 “조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모든 것을 받쳤던 참전 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 참전용사의 명예를 드높이고 형편이 어려운 참전용사를 지원하는 사업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