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장 이상천입니다.

어제 아침 4명의 우즈베키스탄 근로자가 확진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긴급 역학조사 및 189명에 대한 검체를 실시해 오늘 아침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추가 확진된 4명 모두 우즈베키스탄 근로자입니다.

이들의 정확한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으나, 이슬람 문화권 종교의식인 ‘라마단’수행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처음 확진자인 제천 364번의 인근 지역 방문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계속 조사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어제 검사한 189명중 우즈베키스탄 근로자 44명을 포함해 외국인 근로자는 61명이나 모든 접촉자가 검사를 받은 것으로는 판단하지 않습니다.

확진자들 중 일부는 진술을 기피하거나 언어소통에 애로가 많고, 신고된 주소지에 거주하지 않고 있어 정확하고 빠른 역학조사가 힘든 상황입니다.

그중 제천 364번 확진자의 경우에는 고의적으로 동선을 숨긴 것으로 판단되는 타 지역 방문 동선이 GPS로 확인되어 법적 조치를 진행하겠습니다.

제천시에서는 외국인 확진자에 대한 추가 역학조사를 최대한 빨리, 세밀히 진행하고,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코로나 검사도 확대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지역 내 모든 업체에서 외국인을 상시 또는 일용직으로 고용시 코로나 음성 확인증 제출을 필수적으로 하도록 행정명령을 발령합니다.

외국인 근로자의 특성상 동일 국가 근로자들끼리만 동선이 겹치고 있고, 함께 검사를 받은 제천시민은 모두 음성으로 판정되어 지역사회로의 추가 전파 가능성은 미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천시민 모두가 불안해 하지 않으시도록 철저한 조사와 정확한 정보를 수시로 공유․보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하여 주시고, 백신 접종 대상자께서는 정해진 기간 내 반드시 접종을 받아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늘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주시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어제 긴급 상황에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GPS 추적과 격리시설 경비 등에 헌신적으로 노력하여 주신 제천경찰서, 제천소방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