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코로나로 200여명 공무원 휴일 반납하고 근무

제천시, 코로나로 200여명 공무원 휴일 반납하고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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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장 이상천입니다.

 

어제 제천시는 415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어제 밤까지 235명, 오늘 아침 180명에 대한 검사결과를 통보 받았습니다.

 

어제 아침 자가격리 해제전 검사자 중에서 확진자가 1명 발생해 긴급 검체를 실시한 결과, 확진자의 가족 2명이 추가 확진돼 안내드린 바 있습니다.

 

이어 어제밤 11시 또다른 확진자가 1명 발생했으며, 오늘 아침 확진자는 없습니다.

 

어제밤 확진자는 현재 여러 감염경로를 조사 중에 있으나, 확진자의 이동 동선이 많고, 확진자의 가족이 하소동의 모 교회를 다니고 있으며, 자녀들은 중․고등학교 학생으로 추가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 아침 7시 접촉자 35명에 대한 긴급 검체를 실시했고, 현재까지 계속 검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해당 교회에서는 오늘은 예배를 중단해 주시고, 접촉 의심자께서는 한분도 빠짐없이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 주시기 바랍니다.

 

어제 자가격리 해제전 검사에서의 확진자, 추가 감염된 가족 확진자의 경우에는 자가격리 생활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분들은 동일 공간 내에서 함께 식사를 했으며, 가족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환기와 소독의 생활수칙도 지키지 않았습니다.

 

이 분들로 인해 200여명이 넘은 공무원이 휴일을 반납했으며 방문 병원의 관계자와 환자, 직장 동료와 지인, 이웃 등 235명의 코로나 검사자가 결과 발표때까지 두려움에 떨었고, 그중 35명은 14일간의 강제 격리 조치되었습니다.

 

이렇듯, 한 사람의 자가격리 생활수칙 위반으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피해는 엄청나게 발생합니다.

 

다시한번 강조드립니다.


제천시에서는 더욱 엄격히 자가격리 준수 여부를 점검하겠습니다. 자가격리자와 가족께서는 자가격리 생활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새벽부터 역학조사와 검사대상자 분류, 긴급 검체 등 매우 긴박하게 시작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긴급 검체 검사결과에 따른 조치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제천시 공무원 모두는 맡은 바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물론 가정내 방역수칙도 철저히 지켜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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