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영 의원, ‘원주-제천-충주-오송 고속철도’ 신설 추진

엄태영 의원, ‘원주-제천-충주-오송 고속철도’ 신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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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엄태영 국회의원이 원주-제천-충주-오송을 연결하는 고속철도 노선의 신설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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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엄 의원은 이광재 의원(강원 원주갑)과 '강원-충청-호남을 2시간대로 잇다'라는 기자간담회를 열어 현재 추진 중인 충북선 고속화 사업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원주-제천-충주-오송 고속철도’ 신설을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현재 충북선 고속화 사업계획에 따른 원주-오송 구간 고속철도(KTX)는 지역 거점역인 제천역을 경유하지 않아 이용객의 불편 초래는 물론, 강원-충청-호남 구간 이용 시 환승이 필요해 이동 시간 단축 효과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엄태영 의원과 이광재 의원이 제안한 조정안은 강원-충청-호남 전체 구간을 직접 연결해 환승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고, 이동 시간을 단축하는 것으로 제천역 통과에 따라 기존 제천역 차량사업소를 이용할 수 있어 열차 운영의 효율성까지 도모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1조 8천억원에 이르는 사업비 역시 약 2,500억원이 감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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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제천-충주-오송을 잇는 고속철도가 신설될 경우, 제천에서 청주까지 35분(제천↔충주 13분, 충주↔청주 22분)에 주파가 가능하다.

기존 사업안에 따를 경우 최소 5시간 30분 이상이 소요되는 목포에서 강릉까지 이동이 2시간대로 연결이 가능해진다.

 

또한 기존 충주역의 위치를 남쪽 달천동지역으로 이전이 가능해져 충주지역의 숙원사업 해결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엄 의원은 “기존 사업안에 대해 문제가 있다면 더 늦기 전에 과감한 수정이 필요하다”며 “제천역 패싱 문제의 해결과 환승 없는 강원-충청-호남 고속철도 구축을 통해 예산 절감 및 시간까지 절감할 수 있다면 주저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야를 불문하고 이번 조정안에 동의하는 여러 의원님들과 앞으로도 계속해서 함께 목소리를 내겠다”면서 “앞으로도 충북도민의 교통 편의와 사통팔달 제천‧단양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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