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시의회·요양시설·학교 등 잇딴 '폐쇄'...닷새간 누적 확진자 53명

제천 시의회·요양시설·학교 등 잇딴 '폐쇄'...닷새간 누적 확진자 5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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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에서 지난 25일 김장모임 이후 코로나 19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


애초 제천은 지난 8월22일 첫 확진자가 나오기 전까지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1명도 없었고, 지난 25일 전까지 확진자도 3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 24일 확진된 인천 미추홀구 188번째 확진자와 김장을 한 60대가 지난 25일 확진한 이후 다음날 주변 이웃 등 8명이 확진된 데 이어 날마다 1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이날 오후까지 제천지역 김장 모임 등 확진자는 53명까지 불어났다.


이상천 시장은 “첫 전파자로 추정되는 확진자(인천 미추홀구 188번째 확진자)가 지난 13~16일 나흘 동안 김장 등으로 제천에 머물렀고, 이후 10여일 뒤 확진되는 등 기간이 매우 길어 접촉자가 많았고, 감염 우려·확산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제천시의원 1명과 고위직 공무원도 확진됐으며, 확진자 등이 방문한 노인요양시설 2곳은 동일집단 격리 조처됐다.


또한 관내 한 고등학교 교장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교육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 학교는 지난 26일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 때까지 원격 수업을 결정해 학생 접촉자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교사들은 자가격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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