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영 의원, 與비대위 합류··· “일하는 비대위”

엄태영 의원, 與비대위 합류··· “일하는 비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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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끄는 비대위에 엄태영 의원을 비롯해 유상범·전주혜 의원과 김용태 당선자가 합류한다.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12일 국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지명직 비대위원 및 당직 인선안을 발표했다.


'황우여 비대위'는 13일 당 의결기구인 상임전국위원회가 이들에 대한 임명안을 의결하고, 당연직 비대위원인 정책위의장 선임안이 주초 의원총회에서 추인되면 정식 출범하게 된다.


엄 의원과 전 의원, 유 의원은 친윤(親윤석열)계로 분류되고, 김 당선자의 경우 계파색이 옅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연직 비대위원인 정책위의장엔 3선에 성공한 정점식(경남 통영·고성) 의원이 내정됐다. 


정 의원도 친윤계 인사다. 


이로써 새 비대위는 추경호 원내대표와 함께 당연직 비대위원으로 참여하는 정 정책위의장까지 다수가 주류 친윤 인사를 차지하게 됐다.


윤 선임대변인은 "일하는 비대위를 하려는 부분이 가장 많이 고려됐고, 지역 안배가 골고루 됐다"고 밝혔다.


그는 '황우여 비대위'가 전임 '한동훈 비대위(11명)'보다 적은 7명으로 구성된 배경을 두고 전대 준비를 위한 '관리형 비대위'인만큼 신속한 의사 결정 등을 위해 숫자를 줄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황우여 비대위는 차기 당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까지 활동하며 4·10 총선 참패 이후 당 수습과 전당대회 경선 규칙 결정 등의 임무를 맡을 예정이다.


신임 사무총장에는 3선이 되는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의원이, 신임 원내수석부대표에는 재선이 되는 배준영(인천 중구·강화·옹진)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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