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수해지역 축산농가 일제소독 등 집중방역 실시

제천시, 수해지역 축산농가 일제소독 등 집중방역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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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산농가 방제모습)


제천시는 지난 2일부터 지속된 집중호우와 관련해 봉양읍 및 금성면 등 피해지역 축산농가에 대해 일제소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일제소독은 공동방제단 등 소독차량 5대를 총동원해 침수된 축사 및 매몰로 사체가 발생한 지역을 매일 중점 소독할 방침이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야생동물 매개 전염병의 하천을 통한 전파 차단을 위해 계곡, 하천 주변 및 인근 축사를 집중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집중호우 전에는 배수로를 정비하고 울타리, 지붕 등 시설물을 고정하는 것을 물론 전기시설로 인한 누전에 대비 할 것과, 침수 및 매몰 등 피해가 발생한 농가는 빗물로 오염된 축사 내·외부를 세척·소독하고 젖은 사료, 볏짚 및 폐사 가축은 신속하게 폐기하는 등 응급복구를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육 중인 가축에게 깨끗한 물과 사료를 공급하고 축사 외부에는 생석회를 살포하는 등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최근 경기 및 강원 북부 지역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속 검출(693건) 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축산농가에서는 발생지역에서 생산된 조사료(곤포사일리지, 볏짚)를 반입하지 말아 줄 것을 요청했다.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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