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용... "김영환 지사, 친일발언 취소하고 통합의 정치하라"
(김영환 지사가 14일 산림환경연구소 보고를 받고 있다.)
이경용 더불어민주당 제천단양지역위원장이 김영환 충북지사의 행보에 대해 강하게 비핀하고 나섰다.
그는 논평을 통해 “김영환 지사가 친일발언 논란으로 인해 14일 제천에서 개최하기로 한 도정설명회를 취소한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제천에 위치한 충북산림환경연구소 백운사무소에서 브리핑울 받았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며 이는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성토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14일 제천시청을 방문해 도정보고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자신의 친일발언에 대한 제천시민의 거센 항의에 부딪쳐 제천 방문을 취소했다.
그런데 언론보도에 따르면 김영환 지사는 도정보고회를 취소한 날, 제천시 백운면 소재 충북산림환경연구소 백운사무소를 깜작 방문했다고 한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자신의 발언으로 의병의 본향 제천시민을 모욕하고도 우국충정에서 우러난 애국심의 발로라고 항변하던 분이 아니던가!
분노하는 시민들을 피해 도정보고회를 취소하고 도둑 고양이처럼 몰래 제천을 방문할 일이 아니었다.
제천시민들을 대면할 자신이 없었다면, 자신의 친일발언을 취소하고 제천시민에게 사과하면 될 일이었다. 그것이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이다.
김영환 지사가 쓴 글에는 ‘국민을 분열시켜 진영으로 나누는 뺄셈의 정치가 아니라 국민을 통합하는 덧셈의 정치를 하겠다’는 것이 있다.
지금이라도 김영환 지사는 ‘친일파’ 발언으로 충의의 고장인 충북을 사분오열시킬 것이 아니라, 자신의 친일발언을 취소해 덧셈의 정치, 통합의 정치를 하기 바란다.
2023년3월15일
더불어민주당 제천단양지역위원회 이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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