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곳곳서 물난리...열차도 운행중지

제천 곳곳서 물난리...열차도 운행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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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잠긴 삼탄역 모습)


제천이 물 폭탄에 침수, 산사태, 피서객 고립 열차운행 정지 등의 물난리를 겪고 있다.


호우경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제천시 백운면에는 8일 오전 오전 9시30분 기준 232mm, 신월동은 241mm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2일 오전 9시26분 제천시는 재난문자를 통해 “제천시 산곡동 산곡저수지의 붕괴위험이 있으니 인근 주민은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새벽 집중호우로 인해 충북선 삼탄~공전역 선로와 태백선 입석리~쌍용역 간 선로에 토사가 유입되면서 두 노선 전 구간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또한 중앙선 봉양~제천역 선로에도 토사가 유입되면서 모든 열차가 1개 선로로 운행하고 있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토사가 유입된 구간에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복구에 장시간이 소요 예상됨에 따라 열차 이용고객은 코레일톡이나 고객센터 등을 통해 열차운행상황을 미리 확인하고, 타 교통수단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기상청은 올 여름 첫 태풍 '하구핏'이 접근 중이며 중부지방은 모레까지 시간당 10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니 시설물 관리와 저지대 침수피해, 빗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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