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침을 여는 시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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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2 07:21
당신 옆에 이런 사람이 있습니까?
삶이 너무나 고달파
모든 것을 포기하려 해도
딱 한 사람
나를 의지하는 그 사람의
삶이 무너질 것 같아 일어나
내일을 향해 바로 섭니다.
속은 일이 하도 많아
이제는 모든 것을 의심하면서
살아야겠다고 다짐하지만
딱 한 사람 나를 믿어주는
그 사람의 얼굴이 떠올라
그동안 쌓인 의심을 걷어 내고
다시 모두 믿기로 합니다.
아프고 슬픈 일이 너무 많아
눈물만 흘리면서 살아갈 것
같지만 딱 한사람
나를 향해 웃고 있는
그 삶의 해맑은 웃음이
떠올라 흐르는 눈물을 닦고
혼자 조용히 웃어 봅니다.
사람들의 멸시와 조롱
때문에 이제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을 것 같지만
딱 한사람 나를
인정해 주고 격려해 주는
그 사람의 목소리가 귓가에
맴돌아 다시 용기를 내어
새 일을 시작합니다.
세상을 향한 불평의
소리들이 높아 나도 같이
불평하면서 살고 싶지만
딱 한사람 늘 감사하면서
살아가는 그 사람의 평화가
그리워 모든 불평을 잠재우고
다시 감사의
목소리를 높입니다.
진실로 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온 세상을
사랑하는 것이요.
온 세상의 모든 사랑도
결국은 한 사람을
통해 찾아옵니다.
당신 옆에 이런
사람이 있습니까?
그러면 정말
행복한 사람입니다.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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