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전주공 1차 재건축 기대감으로 거래가 급상승

청전주공 1차 재건축 기대감으로 거래가 급상승

0
fa0e04f0caf17455a69be4e23fe0c7bf_1650752134_4332.jpg
 

수도권을 중심으로 불던 재건축 바람이 지방 중·소도시로 옮겨 붙었다. 


지역 최초로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가 나타난 데 이어, 재건축 시동을 거는 노후 아파트 단지도 늘고 있다.


제천에서도 지역 최초로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가 나타났다. 


제천 청전주공1차·시영 아파트다. 


통합 재건축을 추진 중인 두 단지는 지난 2월 말 제천시로부터 정밀안전진단 결과 E등급을 받았다고 통보받았다. 


청전주공1차는 작년 5월, 시영은 같은 해 7월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바 있다.


제천에서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 모두 공시가격 1억원 미만이라는 특징이 있다. 


공시가격 1억원 미만 아파트는 취득세과 1.1%에 불과하고, 여러 채를 보유하더라도 중과 대상이 아니다. 


규제 지역이 아닌 곳에서는 양도세 중과도 피할 수 있어 지난해부터 개인과 법인의 매수세가 집중됐다.


시영 아파트 인근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 소식과 함께 사람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면서 지금 남아 있는 매물은 단 한 개”라며 “지난달 7800만~9500만원 사이에 매매됐는데, 지금 나와 있는 매물의 호가는 1억2000만원”이라고 했다.


하지만 재건축 매물에 잘못 투자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도 허다해 주의가 당부된다.


서울의 둔촌 주공은 재건축이 중단된 상태이다.


서민의 내 집 마련에 기대치가 높아지며 재건축 재개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나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투자대비 기대 이익이 적어서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다.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Copyright ⓒ 오마이제천단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