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표 ··· “엄태영 의원 무능하다”

전원표 ··· “엄태영 의원 무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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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원표 예비후보는 15일 오전 제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엄태영 국회의원의 의정보고서 내용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전 예비후보는 "엄 의원이 4년 전, TV토론에서 ‘이후삼 전 의원이 확보한 예산은 2,942억으로 충주와 동남부4군에 비해 절반도 안된다’고 날선 비판을 했던 사실을 똑똑히 기억 한다"면서 "그러나 4년이 지난 지금 엄 의원이 확보한 예산은 이후삼 전 의원보다 한참이나 모자란 2,088억에 불과 하다"며 "이것은 무능이란 말 밖에 표현할 말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충주 지역 국회의원이 확보한 예산은 8,381억으로 4년전에 비해 30%나 늘어났는데 엄태영 의원이 확보한 예산은 2,088억으로 30%가 오히려 줄었다면서 충주에 비해 네 배 이상 더 벌어진 것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 따져 물었다.


이어 전 예비후보는 "제천·단양의 SOC사업은 국회의원이 아니더라도 확보 가능한 예산인데 사회간접자본 총액을 합산해 자신의 업적이라고 적시한 것은 제천단양의 주권자를 기망하는 것 아닌가 묻고자 한다"며 "다섯가지 질문에 답변을 해 달라"고 요구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이다.


존경하는 제천시민 단양군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예비후보 전원표입니다.


제가 오늘 이 자리에 선 것은 우리 제천·단양 지역 국회의원이신 엄태영 의원께서 8일 배포한 의정보고서를 보고 통탄을 금할 길이 없어 그 내용을 제천단양 주권자 여러분께 알려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엄태영 국회의원께서 배포한 의정보고서는 자신의 무능을 스스로 인정한 것 외에 특별한 내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TV토론에서 엄태영 후보는 이후삼 전 의원의 2020년 의정보고서 내용을 지적하며 2020년도 국비 확보 실적이 2,942억 원 으로 충주 (6,467억)와, 동남4군 (5,528억)을 비교하며 "타 지역에 비해 국비확보 실적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이후삼 전 의원에게 날선 공격을 했습니다.


그런데 4년이 지난 지금 엄태영 의원의 국비 확보 실적은 4년 전 이후삼 전 의원의 2,942억 보다 무려 854억이나 줄어든 2,088억에 불과했습니다. 


4년 동안 제천의 당초 예산 증가율 20%를 반영한다면 이것은 그야말로 형편없는 실적인 것입니다.


당시 비교됐던 충주는 6,467억에서 8,381억으로 30%가 늘어났습니다. 


충주를 비교하며 절반에도 못 미친다고 날선 비판을 하셨는데 지금은 충주와 오히려 네 배 차이로 더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그야말로 ‘무능’이란 말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뿐만아니라 의정보고서와 같이 4년간 총사업비 기준으로 3조8,570억원 규모의 핵심 교통인프라사업 예산을 확보했다고 했는데 이것은 충북선 철도고속화사업(1조9,174억)과 제천~영월간 고속도로 건설사업(1조4,190억)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사업(666억) 등, 예타면제 사업으로 문재인 정부 당시 확정된 것과, 이미 시행하고 있는 사업까지 통틀어 본인이 확보한 예산이라고 적시했습니다. 


하물며 1년 전 의정보고서의 SOC사업 내용과도 거의 똑같습니다. 


이것은 계속사업으로 국회의원이 아니더라도 확보 가능한 예산이기에 특별히 자신의 업적이라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국도5호선 36호선, 그리고 국지도 82호선 역시 이후삼 전 의원 재직 시 국도개발 5개년 계획에 포함시켰기에 사업예산이 반영된 것으로 특별히 엄태영 의원님의 공적으로 볼 수 없습니다. 


존경하는 엄태영 국회의원님!


의원님께서 집계한 방법대로 계산하면 충청내륙 고속화도로 사업예산은 이후삼 전 의원이 확보한 예산이 아닙니까?


의원님께서 집계한 방법대로 계산하면 차기 당선될 국회의원도 3조8,570억을 자신이 확보했다고 주장해도 무방한 것 아닙니까?


이러한 계산법이 지역민을 기망하는 행위라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의원님께서 확보했다고 주장하는 핵심 교통인프라 사업예산 3조8,570억원 중 본인의 노력으로 확보된 사업이 과연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의원님의 노력으로 더 많은 예산을 확보했다거나, 새로운 사업을 추진해 확보한 예산이 있다면 그것은 총액을 합산한다 해도 저는 의원님의 업적이라고 인정할 것입니다.


이에 존경하는 엄태영 국회의원께 제가 몇 가지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의원님께서 집계한 예산 실적과 이후삼 전 의원이 집계한 실적이 계산 방법의 차이입니까? 


4년 전 보다 무려 30% 가까이 줄어든 예산은 어떻게 설명하실 것인지 답변해 주십시오!


둘째, 순수하게 본인의 노력으로 확보된 예산이 있는지, 있다면 그 예산이 얼마나 되는지도 밝혀 주십시요!


셋째, 특별교뷰세를 제외하고 순수하게 본인이 확보한 예산이 도의원이었던 제가 4년간 확보한 예산보다 적은 것은 아닙니까?


넷째, 제천~괴산 간 고속도로 공약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다섯째, '강호축' 노선에서 제천역 경유는 아직도 검토 중입니까? 그것이 봉양역을 신설하는 것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십니까?


존경하는 제천시민 단양군민 여러분!


4년 전, 이후삼 전 의원이 2020년도 확보한 예산 내역을 타 지역 충주와 비교하며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비판했던 엄태영 후보님의 모습을 저는 생생히 기억합니다. 


그러나 4년이 지난 지금 우리 제천단양 엄태영 의원의 예산 확보율은 오히려 30% 가깝게 줄어들었고 인근 충주는 30% 늘어나 우리보다 네 배 이상 더 벌어졌습니다.


두 배가 네 배가 되는 동안 우리 의원님은 도대체 무엇을 하셨습니까?


존경하는 엄태영 의원님!


제천단양 국회의원 예비후보자로서 정중하게 요청드립니다.


제가 요구한 다섯 가지 질문에 대해 꼭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2024.1.15


더불어민주당 제천단양 국회의원 예비후보 전원표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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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할걸 01.15 16:50  
하나도 답변 못합니다
왜나하면
 정말 무능하니까
그냥 술만 먹으면 다 좋아ㅎㅎ~
혹 제2의 폐기물처리장 유치 계획없나요?
주변은 갱상도 사람들과  비 제천고 출신만 쓴다는데 체천고 나온게 죄인가요
제천고 출신 1순위 배제 사실인가요!
어제 01.15 17:49  
어제 홍익표 원내대표가 도에 왔을때보니 지지자들 모인 상태보니 너무 초라하더군요. 국힘과 비교가 넘 차이 나던데요.
상대방 01.15 22:31  
소신을 가지고 정책 발표는 못하면서 상대방을 비방하는 기자 회견 하면 시민들이 전원 표를 줄거라 생각하냐?  한심한 인간이네.  이제는 그런 저질 선거운동은 관심도 없다.  정상적인 선거운동을 해라.  능력 없으면 꺼지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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