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침을 여는 시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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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3 08:21
당신이 참 좋습니다.
가진 것 많지 않아도
마음 따뜻한 당신이 좋습니다.
언제 달려가 안겨도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넉넉한 당신이 좋습니다.
내가 죽을 만큼 힘들 때
말없이 등을 두드리며
마음으로 용기를 주는 당신이 좋습니다.
흐르는 강물처럼
늘 그 자리에서 편안함을 주고
바라만 보아도 있는 듯 없는 듯 하는
당신이 좋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기댈 수 있는
진실의 언덕이 있고
언제 어디서나 마음 나눌 수 있는
순수의 강물이 흐르는
내 어머니 품속 같은 사람.
이 세상 다하는 날까지
한결 같이 따뜻한 나만의 당신으로
오래 오래 머물렀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당신이 있어 나 지금 행복합니다.
당신이 참 좋습니다.
- ‘새벽 2시에 생각나는 사람’ 중-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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