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강제동 아파트 밀집지역의 처참한 수해현장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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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8 21:09
(산곡동 일대 구글 3D 입체지도)
이번 홍수피해 기간에 산곡 저수지의 범람위기로 산곡동이 유명세를 겪었다.
발 빠른 제천시의 대처로 임시복구를 마쳐 다행이다.
하지만 바로 옆인 명지동도 호우 피해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강제동 아파트 밀집지역 바로 옆이다.
방축골, 쇠암골, 무지골 등이다.
군부대(3대대) 일대로 강제동 명지동과는 경계를 맞대고 있다.
기자가 현장을 방문해보니 피해가 매우 심각했다.
주민의 증언에 따르면 “쇠암골의 계단식 논이 나이아가라 폭포처럼 넘쳤다”고 했다.
원인은 “삼태기(농기구) 형상인 산곡동, 명지동에서 흘러내리는 빗물이, 장평천 지천인 산곡동에서 명지초등학교까지 이어지는 배수로 구조와 정비가 잘못돼서 그렇다”고 했다.
이어 “쇠암골에 고립된 주민을 구하기 위한 긴급출동 차량이 명지교에서 쇠암골로 이어지는 구불구불한 도로 때문에 농지에 빠졌다”고 했다.
이번 복구 작업 시 배수로와 도로를 직선으로 하는 등 근본 원인 제거작업이 시급해 보인다.
피해 복구에는 지역주민들의 동의와 협조 그리고 백년대계를 내다보는 치밀한 행정이 함께 해야 한다.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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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회에 완벽한 복구 부탁드립니다.
언론과 행정과 시민 모두가 힘을 합치면 제천은 희망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