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양농협 조합장과 사측의 갑질 횡포, 노조탄압 규탄할 것"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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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3 22:22
민주노총 충북본부는 13일 오후 5시부터 제천시 봉양농협 앞에서 봉양농협 조합장과 사측의 갑질 횡포와 만행을 규탄하며 파업투쟁 승리를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
참가자들은 “36년 간 재임한 봉양농협 조합장은 노동자들에게 직장 갑질에 폭언까지 일삼았으며, 노동조합을 결성하자 비정규직원을 해고하고 복수노조 만들어 민주노조 파괴에만 골몰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저임금 수준의 낮은 임금을 받으며 갑질과 폭언을 감내해야만 했던 봉양농협 노동자들은 2022년 10월 노동조합을 결성했다.
사측과 원만한 교섭을 진행하고자 했으나 사측은 8차례의 교섭과 충북지노위의 조정안도 거부하며 복수노조를 만들고 비정규직 노동자를 해고하는 등 노조탄압을 자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노총 충북본부 김선혁 본부장은 “8시간 노동과 갑질 없는 평등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아직도 거리에서 외치고 있다. 봉양농협 노동자들은 안전한 노동과 갑질로부터의 해방, 저임금으로부터 생존권을 사수하기 위해 노동조합을 만들었다”며 “봉양농협 조합원들은 많은 걸 바라지 않는다. 갑질 횡포에 눈치 보지 않고 일터에서 행복하길 바랄 뿐이다. 4만 충북지역 노동자들의 결기로 봉양농협 조합원들과 민주노조를 사수해 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결의대회는 지난달 22일에 이어 진행됐으며, 지역 노동자들의 연대로 150여 명이 참여했다.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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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년을 밀어준 주민들~ 참나
선출직 선거할 때 생각들좀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