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기꺼이 친일파 되겠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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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0 16:27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정부의 강제징용 피해자 제3자 변제 방안을 옹호하며 “나는 기꺼이 친일파가 되겠다”고 자신의 SNS에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7일 페이스북에 ‘내 무덤에도 침을 뱉어라’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그는 “나는 기꺼이 친일파가 되겠다. 나는 병자호란 남한산성 앞에서 삼전도의 굴욕의 잔을 기꺼이 마시겠다”고 운을 떼며 “삼전도에서 청나라에게 머리를 조아린 것이 문제의 본질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지사는 “남한산성에서는 식량이 남아있지 않았다. 싸워서 이길 수 없었다. 준비를 안한 조선의 무기력과 무능력이 문제였다”며 “그때 김상헌 등이 주장한 대로 ‘척화’를 했으면 나라를 구할 수 있었겠냐. 그 호기는 턱도 없는 관념론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과 박진 외교부 장관의 애국심에 고개를 숙여 경의를 표한다‘통 큰 결단’은 불타는 애국심에서 온다”고 덧붙였다.
이번 김 지사의 발언에 정치권과 시민단체는 ‘망언’으로 규정하고 사과를 요구했다.
한편 김영환 충북지사는 오는 14일 오후 제천시청에서 ‘도정보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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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구 도지사 올때 친일발언 했다고 시민단체에서 시위한다고 하던데 그 에너지를 대기업 유치 운동에 쓰세요
정말 못난 지도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