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주소정보 활용한 ‘자율주행차 주차’ 시연

충북도, 주소정보 활용한 ‘자율주행차 주차’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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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주소정보로 언제 어디서든 자율주행차 주차가 가능한 편리한 시대가 성큼 다가온다.


충북도는 올해 4월 행안부 주관‘주소기반 자율주행차 주차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최신 위성측위 기술과 정밀도로 지도 등을 활용해 충북혁신도시에 있는 음성군 맹동혁신공영주차장에 고도화된 주소 정보를 구축했다. 


도는 23일 시연을 통해 실외 주차장 뿐만 아니라 통신이 어려운 실내 주차장에서도 운전자 없이 주소정보를 활용해 자율주행차가 지정된 승·하차 지점으로 찾아가고 주차까지 가능함을 입증했다.


현재 자율주행에 대한 과학기술은 눈부시게 발전해 왔고 운전자가 없는 ‘완전 자율주행’은 더 이상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자율주행차 주차의 기반이 되는 주차장 내부 도로 및 주차면 등에 대한 공간정보 및 기반 시설은 미미한 수준이었다. 


이에 충북도에서는 다가오는 완전 자율주행 상용화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고도화된 주소정보를 충북혁신도시에 시범적으로 적용했다.

  

주차 공간에 적용되는 주소정보는 자율주행차 주차 뿐만아니라 나아가 주차장 관제 기술, 주차 공간 알림서비스, 자동차 공유 서비스, 전기차 자동충전 로봇 등 각종 주차 관련 신산업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도 이헌창 토지정보과장은 “주소정보는 이제 단순한 위치정보가 아닌 자율주행차와 주차공간을 연계해주는 중요한 공간정보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충북도가 주소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미래 신산업을 선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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