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2024년도 예산안 7조1401억원 편성

충북도, 2024년도 예산안 7조1401억원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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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는 2024년도 예산안 7조 1401억원(일반회계 6조4411억원·특별회계 6990억원)을 편성해 지난 10일 충청북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금년도 당초예산 6조 6576억원보다 4825억원(7.2%)이 증액된 규모이다. 


올해 예산이 증액된 사유는 호우피해 복구비 및 약자 복지 예산 등 국고보조사업이 증액되었기 때문이다.


충북도는 부동산 거래 정체, 고물가, 고금리 등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한 세입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긴축재정 기조 아래, 모든 투자사업에 대해 원점(Zero-Base) 재검토 했다.


민생과 무관한 불요불급한 사업은 축소·폐지, 유사·중복 사업은 통폐합, 기본경비 10% 절감 등 세출예산 효율화를 추진해 가용재원을 최대한 마련했다. 


확보된 재원은 도민의 안전과 직결되고 민생지원이 시급한 사안, 인구증가 시책, 사회적 약자 지원, 양질의 일자리 창출, 미래 준비를 위한 사업 등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재정을 투자했다.


도는 대규모 계속 투자사업의 연속성 및 저출산 시책·취약계층 지원 강화를 위한 부족한 재원을 충당하기 위해 중앙정부에 지방채(지방공공자금)를 12년만에 1383억원을 발행 요청한 상태이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은 지방세수입이 1조 7628억원으로 올해보다 1,145억원(6.1%) 감액 반영했다.


보조금은 3769억원이 증액된 3조 3435억원(12.7% 증)으로 편성했으며, 지방채 1383억원(외부차입)과 지역개발기금 1367억원(내부차입) 등 총 2750억원을 차입했다. 


충북도 조덕진 기획관리실장은 “이번 당초예산안은 역대 최대 규모의 세수 결손으로 불가피하게 세출 구조조정을 추진했으며,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취약계층·사회적약자 보호 및 민생경제 강화 사업, 미래신산업 육성 등 현안사업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과감하게 투자했다“고 밝혔다.


충북도가 제출한 2024년도 예산안은 제413회 도의회 정례회에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12일 본회의 의결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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