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내년도 예산안 7조 1401억원 편성…12년만에 지방채 발행

충북도, 내년도 예산안 7조 1401억원 편성…12년만에 지방채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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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가 내년도 예산안 7조 1401억 원을 편성해 충북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당초예산(6조 6576억 원)보다 7.2%(4825억 원) 증액된 규모다.

 

일반회계는 6조 4411억 원, 특별회계는 6990억 원이다.

 

충북도는 민생지원이 시급한 사안을 비롯해 인구증가 시책, 사회적 약자 지원, 양질의 일자리 창출, 미래 준비를 위한 사업 등에 대해 과감하게 예산을 투입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도는 대규모 계속 투자사업과 저출산 시책·취약계층 지원 강화를 위한 부족한 재원에 대해 중앙정부에 지방채(지방공공자금) 1383억 원을 요청했다.

 

도가 지방채를 발행하는 것은 2012년 이후 12년 만이다.

 

출산과 양육 지원과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 등 복지분야에는 2조 2707억 원을 투입한다.

 

기초연금 7824억 원을 비롯해 ▲생계급여 지원 2781억 원 ▲장애인 활동 지원급여 지원 782억 원 ▲산모 신생아건강관리 37억 원 등이다.

 

재난·안전·환경 분야에는 1조 620억 원을 투입해 ▲집중호우 피해지역 복구사업(1985억 원) ▲지방하천 정비·유지관리(743억 원)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740억 원) 등을 추진한다.

 

경제 분야(2929억 원)에는 ▲지방투자기업 보조금 지원 187억 원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106억 원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보전금 84억 원 ▲소상공인 육성자금 이차보전금 79억 원 등이 포함됐다.

 

지역개발 분야에는 6131억 원, 문화 분야에는 5297억 원이 투입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취약계층·사회적약자 보호 및 민생경제 강화 사업, 미래신산업 육성 등 현안 사업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과감하게 투자했다"고 말했다.


예산안은 413회 도의회 정례회에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달 12일 본회의 의결을 통해 확정된다.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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