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의료비후불제 총 14개 질환으로 확대적용

충북도, 의료비후불제 총 14개 질환으로 확대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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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가 의료비 취약계층의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1월 6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의료비후불제를 기존 6개 질환에서 8개 추가된 총 14개 질환으로 확대 추진한다.


의료비후불제는 의료취약계층에게 무이자로 최대 3년간(36개월) 의료비 융자(50~300만원)를 지원하는 제도이다. 


올해 첫 시행 후 11월 8일 기준 400명(10억3050만 원)이 사업을 신청했다.


김영환 지사는 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13일부터 의료비후불제를 대폭 확대 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의료비후불제 사업은 첫 시행 이후 대상자격 확대, 신청절차 개선 등 도내 의료취약계층의 의료부담 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보완했다”며 “이번 대상질환 확대 또한 수차례 전문가 간담회 및 민원상담 시 도민의 요구 등을 적극 반영해 확대 추진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충북도의 확대질환 중 치아교정은 의료취약계층 본인과 자녀를 대상으로 지원된다. 


의료비후불제 융자(최대 300만원) 초과 분에 대한 교정비(200만원 한도)도 적십자사와 치과병원 등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서 취약계층의 치주질환 등 2차 질환으로 질병 악화를 막고 성장기 아동의 자존감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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