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구제역 총력대응 태세 유지

충북도, 구제역 총력대응 태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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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간 비발생, 방심하는 시기가 제일 위험할 때 - 


충청북도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는 청주·증평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12일간 잠잠한 가운데 발생 시군 3km 방역대 밖의 소에 대해 이동 제한을 1주일 연장한다고 밝혔다.


당초 충북도는 구제역 마지막 발생 후 잠복기인 14일이 경과될 경우 발생 시군 방역대 밖의 소에 대해 도내 모든 도축장 출하를 허용할 방침이었으나 위기관리 심각단계임을 감안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후 이와 같이 결정했다.

  

따라서 청주·증평의 소 농장은 청주 인근 4개의 지정도축장에 한해서 가축의 출하가 가능하다.

 

충북도는 방역대 해제를 위한 검사계획(인력동원, 검체채취, 검사일정 등)을 수립 중이며, 방역 태세는 유지하되 축산농가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검사업무도 조속히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소 사육 밀집단지에 대해서는  자체 계획을 수립해 연례적으로 일제 백신항체 검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구제역 방역대 이동제한이 해제되면 방역 취약점을 분석하고 제도 개선사항을 발굴하여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충북도 동물방역 관계자는 “방심하는 시기가 가장 위험할 때”라며 “최근 12일간 추가발생이 없었지만 백신접종과 차단방역에 소홀하면 언제든지 구제역은 재발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이동제한이 풀리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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