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시멘트산업 이산화탄소 저감 종합실증센터 구축 공모 선정

충북도, 시멘트산업 이산화탄소 저감 종합실증센터 구축 공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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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는 시멘트산업 이산화탄소 저감 종합실증센터 구축사업 산업부 공모에 최종 선정돼 충북 단양군에 구축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멘트산업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CO2 포집부터 활용제품 생산 및 사업화 지원을 위한 전주기 기업지원 체계(산업계 적용성, 소비자 수용성, 산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구축해 미래 신산업을 창출하는 것으로, 국비 145억원과 지방비 및 민간부담금을 포함해 총사업비 290억원으로 구성된다.


도는 사업의 미래 확장성이 큰 CCU산업을 충북이 선점할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보고 있다. 


CCU란 Carbon Capture & Utilization의 약자로 온실가스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포집·활용하는 것으로 세계적으로도 지구온난화라는 심각한 문제를 인식해 탄소세 신설 등 CO2 저감과 활용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위 사업을 통해 충북 북부권이 온실가스 배출 저감은 물론 탄소중립 경제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시멘트 분야 CCU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멘트산업 이산화탄소 저감 종합실증센터 구축’ 사업은 단양산업단지 일원에 3개동 연면적 3,126㎡의 규모로 구축할 계획이며, 단계별 실증이 가능토록 CO2 포집기술 실증설비와 37종의 CO2 활용제품 시험·분석·평가장비를 구축해 기업의 CO2 활용제품의 상용화를 촉진시킬 예정이다.


또한 본 사업을 통해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충북센터가 청주에서 단양으로 이전될 예정으로, 이는 단양에 대형 시험·인증기관 센터가 이전되는 첫 사례가 된다. 


이를 통해 충북의 균형발전은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잠재시장 가치가 높은 CCU산업 선점은 물론 인구소멸지역의 경제활성화라는 일석이조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관광도시 단양에 더해 산업도시 단양이라는 두 가지 타이틀을 가진 성공한 지자체가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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