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서 산불감시원 체력검정 본 60대 숨져

단양서 산불감시원 체력검정 본 60대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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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감시원 모집에 응시한 지원자들이 팔굽혀펴기 체력검정을 하고 있다. /단양군)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후 3시쯤 단양군 대강면사무소에서 산불감시원 선발에 응시한 A(62)씨가 체력검정을 마치고 3분이 지나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A씨가 한 체력검정 항목은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한발들고 오래 버티기, 15ℓ 물통을 들고 앉았다 일어나기 등이다.


의식이 있었던 A씨는 수술 후 의식이 돌아오지 않다가 지난 1일 숨졌다.


면사무소 관계자는 “A씨가 원하는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이런 일이 발생해 안타깝다”며 “추운 날씨와 코로나19 등을 고려해 실내에서 체력검정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A씨가 도전한 산불감시원 근무기간은 이달 1일부터 5월15일까지며, 하루 수당은 6만9760원이다.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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