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중 오케스트라, 제3회 정기연주회 ‘금빛 환상곡’ 개최

소백산중 오케스트라, 제3회 정기연주회 ‘금빛 환상곡’ 개최

0

52745c3db32d5075813f8ae33c422a6a_1700118784_6219.jpg
52745c3db32d5075813f8ae33c422a6a_1700118785_604.jpg
 

단양소백산중학교 하늬바람 윈드 오케스트라는 15일 단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0여명의 단양군민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정기연주회 ‘금빛 환상곡’ 무대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진수 교육장, 김문근 군수, 조성룡 군의회 의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단양 학교예술교육 발전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이번 음악회는 단양소백산중학교 하늬바람 윈드 오케스트라가 2023년 전국 규모 관악경연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수상곡과 국내외 성악계에서 활동하는 정상급 성악가들을 초청해 유명 오페라의 아리아로 구성된 갈라 무대를 선보여 음악적으로 한층 성장한 면모를 선보였다.


이날 하늬바람 윈드 오케스트라는 2023년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와 춘천전국관악경연대회 금상 수상곡인 영국 작곡가 홀스트의 ‘퍼스트 쉬트’와 드보르작의 신세계교향곡 주제를 활용한 ‘안토닌스 뉴 월드’, 네덜란드 작곡가 야콥 데 한의 대표작인 ‘콘체르토 다모레’와 ‘로스 로이’ 등 경연대회용 고급 난이도의 연주곡을 포함한 7곡을 선보였다. 


또한 초청 연주자인 소프라노 서활란은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에서 공부한 제네바 국제콩쿨 우승자로 조수미 이후 ‘밤의 여왕의 아리아’ 국내 1인자로 인정받는 최정상급 성악가이다. 


이날 초청 무대에서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줄리엣의 아리아 ‘Je Veux Vivre (꿈속에 살고 싶어요)’를 열창했으며, 바리톤 최영길은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의 투우사 에스카미요의 아리아 ‘Chanson du Toréador(투우사의 노래)’로 관객의 호응을 이끌었다. 


오페라 갈라 무대의 마무리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지오반니>에 나오는 체를리나와 돈 지오반니의 2중창 ‘La ci darem la mano(그 손을 내게 주오)’를 사랑스럽고 익살 넘치게 열창해 관중에게 웃음을 선사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특히 이날 음악회에는 25명으로 구성된 가평초등학교 별빛 오케스트라와 단양소백산중 김명성(3) 학생의 데뷔 무대가 펼쳐져 더욱 눈길을 끌었다. 


김명성 학생은 한국음협이 주최한 전국학생음악콩쿠르와 CBS 전국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했으며, 2024학년도 경기예술고에 합격한 재원이다. 


이날 연주 무대를 통해 동유럽 특유의 멜로디와 기교로 가득한 아루투니안 트럼펫 협주곡을 선보였다.


또한 가평초(김남주 교장) 별빛오케스트라는 2022년 9월 1일에 창단해 이번 연주회가 첫 무대로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총 25명으로 구성돼 1년의 짧은 연습 기간에도 불구하고 ‘캐리비안의 해적’과 ‘레인보우 커넥션’을 멋지게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앵콜을 받으며 무대를 마쳤다.     


김진수 교육장은 “하늬바람 윈드 오케스트라가 단양예술교육을 선도하는 모범을 보이며 학교예술교육에 도약의 기운을 불어넣은 것 같다. 앞으로도 단양 학교예술교육을 이끄는 주축 학교로써 더 많은 학생 오케스트라가 함께 연주할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진봉 소백산중 교장은 “소백산중학교는 소백교육 10대 프로젝트의 도전 분야 과제로 전교생이 1인 2악기 연주를 위한 방과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다양한 교내 학생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연주회를 통해 소백산중학교의 우수한 교육 활동성과를 공유해 더 많은 학생 오케스트라가 연주회에 함께 참여해 단양 문화예술을 함께 발전시켜 나가자”고 전했다.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Copyright ⓒ 오마이제천단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