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가곡초등학교, 고려대학교 공학비전 캠프 실시

단양 가곡초등학교, 고려대학교 공학비전 캠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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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가곡초등학교(교장 조은성)는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고려대학교 공학비전 캠프 활동을 실시한다. 


최근 교육계에서 이슈가 되는 지방의 작은 학교 살리기 프로젝트에, 고려대학교 공과대학의 학우들이 나서서 단양 지역의 학교들을 되살려 나아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곡초 학생들은 단순히 교육을 받는 것을 넘어 지역 사회의 문제들을 스스로 인식하고 해결해 나아갈 수 있는 비판적 사고 역량을 강화하며, 새로운 경험들을 제공받아 아이들 스스로 미래에 가질 수 있는 진로의 다양성을 확장하고 보다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경험을 가졌다.


공학비전 캠프 프로그램은 4박 5일 동안 10명의 학부생(멘토)들이 3~4명의 학생(멘티)들과 소그룹 수업을 진행한다.


에그드랍 실험, 태양광 자동차 실험을 통한 신재생 에너지 이해하기, 수경재배 콩나물 기르기, 체인지메이커 교육, 지역사회 문제 해결해보기, 스크래치 프로그래밍, 적외선 센서 로봇 만들기 실험, 진로 멘토링, 파스칼 물총 만들기 등 다양하고 색다른 공학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이와 더불어 멘토들과의 대화를 통해 평소 궁금했던 점과 자신의 진로에 대해 편안한 소통을 이어가는 기회도 됐다.

  

수업을 마친 뒤 공대생들은 학부모님들과 ‘리버스 멘토링’(Reverse Mentoring)시간도 가졌는데 이는 전통적으로 경험이 풍부한 어른이 멘토가 되는 것을 반전시켜, 상대적으로 어린 멘티들이 멘토에게 지식과 경험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어른들이 궁금했던 자녀의 학습 방법 및 부모의 좋았던 역할 등을 질문했고, 공대생들은 각자 자신의 경험에 비춰 질의에 잘 응답했다.


5학년 황진우 학생은 “새로운 원리를 알게 되어서 매우 신기했고, 고려대학교 오빠, 누나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유익하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가곡초 관계자는 “도움을 주신 고려대 공과대학 사회공헌원에 감사드리고 이번 캠프가 정기사업으로 확장돼 단양의 지역 교육 활성화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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