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농협, 농가에 맞춤 영농 편의장비 지원

단양군-농협, 농가에 맞춤 영농 편의장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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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가위에 대해 설명받고 있는 김문근 군수) 


단양군과 농협이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영농자재 선택권을 보장한 영농편의 장비 지원을 추진한다.


총 사업비 14억(군비 5억6000만 원, 농협 5억6000만 원, 자부담 2억8000만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군과 농협이 농가에 필요한 영농 편의장비를 총 2,800농가에 지원할 예정이다.


민선8기 김문근 군수 공약사업으로 진행되는 ‘농업인 영농편의장비 지원’은 단양군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농업인 중 농업경영체에 등록한 경영주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특히 올해는 영농자재 선택권을 보장해 선택할 수 있는 품목이 2개에서 5개로 확대됐다.


예산도 지난해 대비 1억 7324만 원 늘어 지원금액이 기존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증액됐다.


농협 조합원 농업인은 군과 농협에서 80%를 지원해 10만 원을, 비조합원 농업인은 군에서 40%를 지원해 30만 원을 부담하면 된다.


품목으로는 전동가위, 전동저울, 대형선풍기, 보행형종자파종기, 소형전동선별기 중 1개를 선택할 수 있으며 공급단가를 시중 단가보다 낮게 구입할 수 있어 농업인에게 매우 경제적이다.


앞으로도 군은 농협중앙회 단양군지부와 협력해 매년 2월 중에 사업을 선정하고 관내 농업인에게 영농 편의장비 지원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군은 지난 7일 단양농협 상진 경제사업장에서 농협조합원 대표에게 2,800농가 중 1,096농가에게 지원되는 전동가위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 행사에서 김문근 단양군수와 박시원 농협중앙회지부장, 김영기 단양농협조합장, 안재학 북단양농협조합장, 이기열 단양소백농협조합장 등이 참석해 기쁨을 함께 나눴다.


전동가위는 전기모터를 활용해 전정 작업에 도움을 주고 기존 전정가위보다 작업 효율을 2∼3배 늘려줘 노동력 절감에 필수 아이템으로 호평받고 있다.


특히 전동가위는 톱이나 가위보다 각도에 맞춰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어 힘이 없는 고령 농업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유용한 영농편의장비 지원으로 고령화된 농촌에서 농업의 능률향상과 생산성을 활성화시킬 것”이라며 “단양군과 농협은 앞으로도 많은 농업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영농편의 장비를 지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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