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단양군 김문근 김광표 입장문 발표

국민의힘 단양군 김문근 김광표 입장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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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충북 공천심사위원회의 단양군수 후보 단수공천에 따른 기자회견문

 

국민의힘 단양군수 후보에 공천 신청했던 김문근, 김광표 예비후보는 충북도당의 단양군수 후보 단수공천 결정의 부당성과 재심신청 배경을 중앙당과 단양군민께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대한민국의 국민과 국민의힘 당원들은 이준석 당대표께서 공정한 공천을 통해 실력 있는 인사를 발탁하고 경선을 원칙으로 하겠다는 약속에 큰 기대를 해 왔습니다. 


또 공정과 정의를 내세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께서 승리하신 후 우리 당의 낡고 기득권적인 이미지를 쇄신하고, 깨끗하고 능력 있는 인사들이 공천되어 당의 체질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나라가 더 발전하고 지역이 살기 좋은 곳이 되기를 기원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충북도당 공천심사위원회의 단양군수 후보 공천을 보면 공천 혁신과 시스템 공천이 과연 우리 당에 존재하는 것인지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첫째, 원칙에 위배됩니다.


이준석 당대표님을 비롯해 엄태영 제천·단양 당협위원장께서는 다수의 공천신청자가 있을 경우 반드시 경선이 원칙이라는 것을 계속해서 천명해 왔습니다. 


아울러 단양지역은 공천 신청자 셋 중 누가 국민의 힘 후보로 나서도 여당 후보를 압도하는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당 지지율 또한 상대 당에 비해 크게 높아 당선 가능성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단수후보를 공천해야 하는 지역이 아닙니다.

 

둘째, 절차상 하자가 있습니다.


공천심사 위원장이 참석하지 않았고, 국민의 당 몫으로 배정된 2명의 공심위원도 배제된 상태에서 공심위가 열렸습니다.

 

셋째, 공정하지 않았습니다.


김문근, 김광표 두 후보는 도당에서 언제 어떻게 여론조사를 실시하는지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류한우 군수 측에서는 여론조사가 실시되는 시점을 정확히 알고 홍보 이미지까지 제작해 밴드 등 SNS에 게재하거나, 문자로 여론조사 참여와 류한우 지지를 유도하는 등 관련 정보가 류한우 후보측에만 누설되었다는 합리적 의심이 충분합니다. 


실제 지난 1~2월경 김문근, 김광표 두 후보가 각각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모두 김문근 후보가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이는 충북도당 공심위의 공정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입니다.

 

넷째, 공정한 기회보장의 원칙에 위배됩니다.


우리 후보들은 수년전부터 엄태영 당협위원장의 공정한 경선을 하겠다는 약속만 보고 당원배가운동, 대통령 선거운동 등 당에 헌신해 왔습니다. 


김문근 후보의 경우 단양군 당원의 40%에 이를 정도로 책임당원을 가장 많이 확보했습니다. 김광표 후보의 경우 20여년간 당을 위해 희생해 왔습니다. 


이러한 후보들에게 경선의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은 경선 시 패배할 것이 뻔한 류한우 군수측과 정우택 도당위원장간의 거대한 음모이며 모종의 흑막에 의한 경쟁력 있는 후보의 싹을 자르는, 비겁한 행태로 규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섯째, 엄태영 당협위원장과의 최소한의 협의도 전혀 없었습니다.

 

따라서 우리 두 예비후보는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와 충북도당 공심위 및 운영위원회에 단양군수 공천 심사에 대한 재심을 즉각 실시해 줄 것을 요구합니다. 


만일 3일 이내에 재심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우리 두 사람은 후보 단일화하여 지지군민과 당원들과 함께 부득이 중대 결심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 두 예비후보는 지난 8년간 오만과 불통으로 재임해 온 류한우 군수의 3선만큼은 막아달라는 군민들의 간절한 요청을 수없이 들어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납득할 만한 이유도 없이 현 군수의 3선을 확정하는 공천을 한다면 군민여론에 반하는 일로서 군민과 당원들의 심대한 저항에 직면할 것이며 이는 향후 당의 발전에 심각한 저해요인이 될 것이므로 잘못된 이번 공천은 해당행위임을 준엄히 경고합니다.

 

군민들은 더 이상 심판받지 않는 무소불위의 3선 군수가 지역을 자신만의 왕국으로 만들 것을 우려하고 있음에도 류한우 후보와 야합에 의해 단수공천한 구태정치인 정우택 도당 위원장의 즉각 사퇴를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며, 졸속처리된 충북도당 공심위의 부당한 이번 행태에 대해 우리 두 후보는 도저히 승복할 수 없으므로 단양군수 후보는 경선방식으로 결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2022년 4월 14일


국민의힘 단양군수 예비후보 김문근, 김광표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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