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쉼표 단양군, 산불예방 총력전 전개

녹색쉼표 단양군, 산불예방 총력전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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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면적(781㎢)의 83%가 임야인 녹색쉼표 단양군이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에 경각심을 갖고 산불 예방 총력전을 전개한다.


군에 따르면 8일 류한우 군수는 산불 예방과 관련된 긴급 간부 회의를 소집했으며, 전 부서에서는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산불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주문했다.


최근 단양군은 인접 지역인 경북과 강원 지역에서 잇따라 대형 산불이 발생한 데다 충북 도내 대부분 지역에서도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류 군수는 지난 7일부터 등산로 및 농가가 밀접한 산림지역 등 산불 취약지를 직접 찾아 산불감시원들을 격려하고 현지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다음 달 17일까지를 대형 산불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한 군은 읍면별 특별 기동단속반을 별도로 편성해 예방 순찰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특히 군은 충북 최초로 자체 군비를 들여 전 읍면에 배치한 산불진화차량 8대를 활용해 산림인접지 등 산불 취약지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한다는 계획이다.


산불감시원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근무 시간도 읍면별 자체 실정에 맞춰 탄력적으로 현장 중심의 신속히 초등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군은 산불조심 기간 슬금산과 천주봉, 맹자산, 동산, 올산, 수리봉, 용산봉, 삼태산, 말목산, 도솔봉 등에 대해서도 입산을 통제하고 산불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소백산 갈래골∼도솔봉∼죽령 구간과 대오구∼의풍치, 산태산, 올산, 수리봉, 황정산 등 65.4㎞ 구간도 폐쇄하는 등 산불 요인 사전 차단에도 나서고 있다.


군은 이들 지역 외에 추가로 통제와 폐쇄지역을 검토하고 있으며, 특별대책 기간 마을 단위로 입산자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집중 홍보했다.


또 산불 발생 빈도가 높은 읍면 지역은 4월까지 각 마을 이장들이 산불감시요원과 함께 근무조를 편성해 상시 산불예방 활동을 펼치도록 했다.


각종 회의 시에도 산불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산불 경각심을 고취하고,  산불 발생 시 즉시 초동 진화가 가능하도록 24시간 비상 연락 체계를 구축했다.


산불 밀착 감시를 위해 양방산, 매포읍 안동리, 어상천 갑산, 영춘 대진목 등 4곳에 산불 무인감시카메라를 운영하며, 2명의 모니터링 요원을 배치해 24시간 감시체계도 가동 중이다.


군은 봄철 산불조심 기간에 맞춰 첨단 드론장비 3대와 산불 지휘 및 차량 11대, 무전기와 등짐펌프 등 각종 장비들도 사용에 문제가 없도록 점검을 완료했다.


류한우 군수는 “봄철 건조한 날씨 속에 사소한 부주의가 돌이킬 수 없는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군민 모두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산불예방과 신속한 초동 진화로 군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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