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장학회 기탁 줄이어…지역학생 후견인 노릇 ‘톡톡’

단양장학회 기탁 줄이어…지역학생 후견인 노릇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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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지역의 우수한 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된 단양장학회(이사장 군수 류한우)에 올해도 변함없이 장학금 기탁 행렬이 줄을 이었다.


장학회에 따르면 올해 한일홀딩스(주)·한일시멘트(주) 5000만원과 단양신협, 혜움건설(주), ㈜미강이엔씨, 단양군산림조합 각 1000만원 등 67회에 걸쳐 총 1억5467만원 상당의 장학금이 기탁됐다. 


특히 연말을 맞아 지역 각계에서 식지 않는 장학금 기탁 행렬이 쇄도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9일 2025년까지 매월 20만원의 장학금 기탁을 결정한 김성한 씨를 시작으로 ㈜유광전력 100만원, 장수한의원 배용주 원장 300만원과 단양장학회 수혜자와 그 가족인 박경원, 박영분 씨의 장학금 전달이 이어졌으며, 내달 7일 단양군새농민회, 생활개선회단양군연합회, 소백산밭작물영농조합에서도 장학금 기탁을 약속했다.


올해는 코로나19라는 세계적 위기를 함께 극복하려는 기탁자들이 봇물을 이뤘다.


이에 박승호(단양군청), 김혜숙(단양군여성단체협의회장), 조지화(단양장학회 이사), 조장희(단양마늘연구회장), 강대익(출향군민), 김용범(연세드림치과) 등 개인들의 기탁은 더욱 눈에 뗬다.


각종 단체와 중소기업, 금융기관, 음식점 등 각계각층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장학금이 전달됐다.


소백산밭작물영농조합, (사)단양군친환경농업인연합회, 단양군마늘생산자협의회, 단양군오미자생산자연합회 등 농업인단체는 누구보다 솔선해 장학금을 기탁했다.


칠칠도료공사, 지엘기술(주), ㈜단양건설·(주)세영건설, 단양이노앤텍(주), 신영건설(주), ㈜태성개발, 영진건설산업(주), ㈜삼광건설 등 기업체들도 장학금 행렬에 동참했다.

매포신협, 단양농협, 북단양농협, 단양소백농협, 단양군항공레저업협의회, 설고다우회, 단양군족구협회, 국사편찬 사료조사위 전국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단양군지회여성회 등 금융기관과 각종 단체들도 장학금을 냈다.


이외에도 단양폐차장, 좋은집 부동산, 도깨비카페, 김정문알로에 단양지사, 원스시, 파리바게뜨 충북단양점, 단양농약사, 김영진공인회계사에서도 장학금 기탁에 함께했다.


지난 1996년 설립된 단양장학회는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장학 사업으로 학생들의 후견인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로 제한됐던 아이들의 폭넓은 배움의 기회 제공을 위해 관내 11개 초등학교 전교생 880여명에게 1인당 15만원 씩 1억3200만원의 체험학습비를 지급해 호평을 얻었다.


지난 25일에는 단양장학회 3차 이사회를 맞아 단양을 빛낸 예체능 우수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10명의 학생들에게 413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류한우 군수는 “올 한해 단양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기탁 해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학생들이 지역에서 꼭 필요한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다양한 장학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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