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스포츠 마케팅 강화로 지역경제 활기 ‘가득’

단양군, 스포츠 마케팅 강화로 지역경제 활기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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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이 공격적인 스포츠 마케팅 강화에 나서며, 위축됐던 지역경제에 활기가 돌고 있다.


16일 군은 올해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 전략을 펼쳐 총 6개 전국·도 단위 배구대회를 개최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약 20억 원에 이르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올해 3월 단양 소백산배 전국남녀9인제 배구대회를 시작으로 한국실업배구연맹회장배 종합선수권대회, 대한배구협회장기 전국남녀생활체육배구대회, CBS배 전국중고남녀 배구대회 등을 개최해 약 1만 여명의 배구인들이 지역에 체류하며 코로나19로 힘겨운 숙박, 음식점 등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


특히 전국에서 가장 많은 배구대회를 유치하는 단양군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배구의 성지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군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축구, 탁구, 족구 등 다채로운 스포츠 대회를 유치해 지역 경기 활성화는 물론 스포츠 메카 단양군의 이미지 향상을 위한 노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20∼21일에는 제31회 충청북도지사기 생활체육축구대회와 정현숙배 단양오픈 탁구대회가 단양공설운동장, 국민체육센터 등지에서 진행돼 약 2000여 명이 넘는 선수단과 가족들이 단양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내달 4∼5일 열리는 단양 소백산배 동호인 초청 족구대회와 17∼19일 열리는 전국 어머니탁구대회 겸 전국 어린이탁구대회로 인해 1500명이 지역을 찾을 예정이다.


스포츠 강군으로 소문난 단양군은 지속적인 설비 투자로 현대화된 시설, 숙박, 교통 등 스포츠 인프라가 잘 갖춰진데다 천혜의 관광자원이 뛰어나 각종 대회 및 전지훈련 최적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군은 올 연말 45억 원이 투입된 매포국민체육센터(A=1823㎡)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어상천·적성생활체육공원, 산악레포츠(MTB) 시설 개발사업 등도 추진을 앞두고 있어 향후 각종 대회 유치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더욱 활발한 마케팅과 적극적인 지원을 토대로 각종 스포츠 행사를 개최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아 전국 최고의 관광도시 단양군의 명성을 이어나가는 데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수상관광 원년을 선포한 단양군은 수상스포츠 인프라 확충 및 각종 대회 유치에 노력해 내년 4월 열리는 ‘제29회 회장배 전국카누선수권대회’ 유치를 확정했으며, 지난 10일부터는 대한카누연맹 국가대표 선수단의 금빛 담금질이 한창이다.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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