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대규모 체육대회 유치로 지역경제활성화 견인

단양군, 대규모 체육대회 유치로 지역경제활성화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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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사랑 전국생활체육탁구대회 개회식 장면)0564e463ba910529f873f29fd4d75c77_1659265602_1415.jpg

(제38회 소백산 철쭉제 - 전국 장년 소프트테니스 대회) 


스포츠 강군 단양군이 올해 대규모 체육대회 유치로 지역경제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월 22일 전국어머니탁구대회 겸 전국어린이탁구대회를 시작으로 9개 종목, 16개의 체육대회를 열어 지난달까지 선수단 규모만 3만3000여명이 다녀갔다. 


대회기간 동안 선수단이 체류하면서 숙박비, 식비 등으로 지출한 비용을 추산한 직접경제효과만도 22억여 원에 달한 것으로 군은 집계했다.


군은 또 TV중계와 언론홍보에 따른 인지도 상승, 생활체육 저변확대 등 실제 피부로 느끼는 스포츠마케팅 체감효과는 직접경제효과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상반기 체육대회는 대부분 관광 비수기에 열렸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 받고 있다.


1월 22∼23일까지 전국어머니탁구대회 겸 전국어린이대회 탁구대회를 시작으로 같은 달 8일 킥오프한 축구 종목인 만천하배 FK리그는 3월 13일까지 진행됐다.


특히나 배구종목은 지난달까지 5개 대회를 유치하며 지역경제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3월 24∼29일 치러진 단양소백산기 전국초등학교 배구대회와 4월 23∼24일 이틀간 단양소백산배 전국남녀 9인제 배구대회로 올해 포문을 열었다.


또한 5월 대한배구협회장기를 시작으로 7월에만 대한배구협회장기 전국교육대학 및 사범대학 배구대회, 대한배구협회장기 전국생활체육대회 배구대회 2개 대회를 치렀다.


5개 배구대회에 참가한 인원만 5,000여 명으로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됐다는 평가다.


잇따른 전국대회 유치에는 유금식 단양배구협회장 겸 충북 배구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그는 연령대 배구 국가대표 전지훈련지로 유치하는 성과도 냈다.


스포츠의 계절인 5월과 6월에도 국민·문화·매포 등지에서 다채로운 종목들이 펼쳐졌다.


5월엔 단양 소백산철쭉제 전국사회인야구대회, 단양소백산철쭉제 전국 풋살대회 등 크고 작은 대회를 연이어 개최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6월엔 소백산철쭉제기념 전국장년소프트테니스대회와 단양소백산철쭉제기념 전국 초청 게이트볼대회, 단양팔경 전국 족구대회 등 전국대회를 열어 스포츠 열기를 더했다.


하반기에도 탁구와 배구를 비롯한 다양한 종목의 전국 단위 크고 작은 대회가 예정됐다.


소규모 군 지역인 단양군이 전국규모 대회를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 체육단체와 손잡고 스포츠마케팅을 활발히 펼친 결과로 평가 받는다.


현대시설의 경기장과 숙박, 교통, 훈련시설 등 스포츠인프라가 잘 갖춰진데다 단양팔경 등 관광자원도 경기력 향상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군은 체육대회가 지역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보고 사계절 복합스포츠센터 등 스포츠 인프라 확충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군 관계자는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대회유치는 직접적인 경제적 효과와 함께 스포츠 메카 단양의 이미지를 상승하는데 큰 효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대회를 중심으로 유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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